어느 개 이야기.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톰소여의 모험을 쓴 작가가 쓴 짧지만 강한 소설이다.이 이야기가 소설이어야만...허구여야만 한다.아쉽게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건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많은 부분이 겹친다고 한다.인간을 알게 될수록,내 개가 좋아진다. - 마크 트웨인이 책 첫장의 글이다.처음엔 무슨 뜻인지 이해 하지 못했는데책을 다 읽고나서는 격하게 공감한다.어느 개가 겪는 일들을 개의 입장에서 쓰여있다.짧지만 흐뭇했다가 걱정했다가 분노했다가 슬퍼했다가 온갖 감정을 다 느끼며 읽었다.인간이 참 잔인하구나....내가 외면해온 사실들, 한번도 깊이 생각해 보지않았던 문제들...(동물실험, 동물학대, 인권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들..)이 오늘은 참 내가 부끄럽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책속의 깊이를 더하는 글까지 너무 좋았다.영문은 읽지 않아 속도를 내 읽었지만 언젠가는 영문으로 읽자고 다짐해보는 계기도 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