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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 - 김영하에게 듣는 삶, 문학, 글쓰기 ㅣ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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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를 강연으로 먼저 알았다. 그의 강연을 속속들이 다 찾아 들었는데 그 강연들을 모아서 말하다가 나왔다. 내가 들었떤 강연에서 빠진 내용들이 보충되어 좋았고, 책이 얇아서 쉽게 금방 읽어서 좋았다. 하지만 그 내용은 금방 읽고 소화할 내용이 아니라는 게 더 마음에 들었다. 보다, 말하다 그리고 읽다까지 어느 하나 버릴 책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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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박은정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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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남성이 아닌 참전여군들의 입장에서의 전쟁을 서술하고 있다.
전쟁에 대한 무용담이나, 무기 얘기나, 정치얘기보다는 인간이 겪는 전쟁이 어떠한가를 다분히 감정적인 인터뷰로 채우고 있다. 목소리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인정받은 책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나에겐 조금 지루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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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로 가는 길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arte(아르테)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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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년도 헤세 전시회도 열리고, 다른 때보다 헤세가 주목받은 한 해가 아닌가 생각해서 골랐습니다. 헤세로 가는 길 책을 읽었는데, 헤세에 대한, 헤세를 위한 책이더군요. 높게만 보이던 작가의 소소한 이면과 그가 살았던 곳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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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최고의 리더가 되는가 - 존 맥스웰의 5단계 리더십
존 맥스웰 지음, 이형욱 옮김, 현대경제연구원 리더십센터 감수 / 넥서스BIZ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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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이라고 하면 직장인들 사이에서, 자기계발서의 키워드로 그리고 취준생인 나에게도 단연 화두가 아닐까한다.

리더십이 없다면 단순히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아니더라도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내가 리더의 위치에 있지 않더라도, 조직 내에서 처세술을 위해서 꼭 한번쯤 어떤 리더십 유형이 있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존 맥스웰의 5단계 리더십에 대한 책인 <누가 최고의 리더가 되는가> 는 월 스트리트 저널 베스트 셀러로 등극한 책답게 깔끔하게 편집되어 각 단계의 리더십이 어떤 특징을 가졌고,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 있으며 다음 단계의 리더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이드까지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리더십은 총 5단계이다.

첫째, 지위 리더십

둘째, 관계 리더십

셋째, 성과 리더십

넷째, 인재개발 리더십

다섯째, 구루리더십

각 리더십을 살피기 전 5가지 리더십에 대한 로드맵과 나의 리더십 단계를 체크할 수 있는 항목까지 마련되어 있다.

단순히 내가 리더자리에 있지 않다고해서 테스트도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보단 미래의 리더가 되기 위해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테스트 한 뒤 집중해서 읽는 게 책을 읽고 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누가 최고의 리더가 되는가>에서는 리더십은 어떤 사람에게 부여되는 지위가 아닌 과정이라고 규정한다. 리드하기를 명사로 규정해버린다면 정적일 수밖에 없고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없는 무언가가 되기 때문이다. 리드하기를 동사로 규정했을 때, 끊임없이 변화하는 조직 내 사람들과 상호소통하며 발전할 수 있다. 리더십의 도전은 변화를 만들고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필자는 말한다. 리더는 결국 최고의 자리에 오른다는 것보다는 사람들 간의 역학관계 속에서 조직의 발전을 위해 리더의 가치관을 펼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1단계 리더십으로 지위 리더십을 말했는데, 지위 리더십은 자신에게 부여된 리더로서의 지위를 가지고 리드하는 것을 말한다.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리더십은 지위리더십이 아닌가 한다.

물론 어떤 지위가 주어진 것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도 분명 존재한다. 지위가 있으니 주위 사람들은 일단 리더의 말에 순응하기 때문에 조직을 어떤 한 방향으로 몰아가기가 훨씬 쉬워지게 된다.

그러나, 책에서는 그 이면의 부정적인 면도 함께 설명한다. 지위형 리더들은 지위에 과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언제 자기 지위를 빼앗아 갈지 모른다는 불안에 휩싸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 사람과의 역학 관계에서 안 좋은 성향을 보이며, 함께 성장하는 걸 막는다.

<누가 최고의 리더가 되는가>는 이렇듯 리더십에 대한 자세한 정의와 분석(긍정적, 부정적 측면)을 한 뒤 최선의 행동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개선안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1단계 리더십인 지위 리더십의 사람에게는 한계의 법칙, 과정의 법칙, 항해의 법칙 이 세 가지를 제시함으로써 뚜렷한 행동교정을 이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런 점이 이 책이 왜 직장인 추천도서인지 알게끔 해주는 대목이다.

이런 자기계발서의 경우 특히, 경영경제에 관한 자기계발서는 보통 너무 많은 정보와 정의가 한꺼번에 집약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따라야할지 각 챕터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가닥으로 잡아야할지가 헷깔리곤 한다. 하지만 존 맥스웰의 <누가 최고의 리더가 되는가>는 각 단계별로 통계, 명언, 사례 등을 적절히 조화시키면서 리더십에 관해 서술해놓았기 때문에 바로 처세술로 적용시켜도 좋다.

나와 같은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어떤 조직에서,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또는 나의 인생에서 언젠가 최소한 한 번은 리더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리더 되기가 참 어렵다. 그냥 사람들에게 명령만 내려서도 안되고,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함께 성장하며 타인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

리더십에 관해 한 번쯤 고민해봤을 직장인들에게 존 맥스웰의 5단계 리더십이 담긴 <누가 최고의 리더가 되는가>를 추천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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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유럽을 걷다
손준식 지음 / 밥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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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년 전에 5인 가족 유럽여행을 떠났었다.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두근두근, 특히 부모님은 처음 타보는 장거리 비행기에 대한 설렘으로 너무 신나하셨다.

나에게도 유럽은 언제나 동경하던 곳이었어서, 비행기를 타는 그 순간부터 여행 1년이 거의 다 되는 지금까지도 너무나도 설레는 곳이다.

 

<스무살, 유럽을 걷다>는 어린 작가가 20살의 나이로 유럽 땅을 밟기 전 그 속사정부터 유럽을 걷는 족족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해 펴낸 책이다.

어린 나이에 마이스터고에 입학해 취업을 했지만 돌연 사표를 내고 유럽 땅을 밟은 어린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설명하며

자신의 유럽 여행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책에서 특히 눈에 띄는 건 작가가 직접 손으로 찍은 사진들이었다.


직접 유럽을 누비며 찍은 여행가의 손길과 감성이 듬뿍 담긴 사진은 화려하거나 대단하지는 않지만,

작가가 느낀 그 감성을 좀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 것이다.

 

또 책이 1, 2, 3부 세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속의 아직 어린 청춘인 작가가 만난 인연에 대한 이야기는 특히 흥미로웠다.

나이가 나보다 어린 작가가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게 사뭇 귀엽게만 보였고, 읽는 내내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까 궁금하기도 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것은 작가의 이야기에서 나의 추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런던, 파리, 피렌체 등등 내가 간 그곳에서 작가는 어떻게 느꼈을지 궁금했는데,

워낙 에세이집이 일기쓰듯 상세히 써져있어서 마치 내가 느낀 기분을 생각하며 타인의 이야기를 같이 듣는 느낌이어서 더 좋았다.

 

아직 어린 작가라 얼마나 글을 잘 썼을까 의문도 들었지만, 어린 작가 손준식만의 솔직한 그 일기쓰는 듯한 문체가 나에겐 꽤 마음에 들었다.

 

누구나 여행하면 유럽을 꿈꾼다.


이제 막 대학을 들어간 새내기도, 일에 지쳐 일상으로부터의 도피처를 찾는 직장인도.

그렇게 꿈꾸는 유럽에 대한 감성깊은 이야기를 듣고싶다면,
그리고 젊은 작가의 유럽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고싶다면 <스무살, 유럽을 걷다.> 이 책이 정답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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