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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의 과학 -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ㅣ 한림 SA: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12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 지음, 김일선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서평 --------
에너지의 과학(The Future of Energy) /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 지음 / 김일선 옮김 / 한림출판사 펴냄
대체 에너지가 시급하다. 지구의 온도는 점점 오르고 온갖 공해와 미세먼지로 안녕할 날이 없다. 천연자원을 이용한 에너지 개발에 많은 이들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건강한 지구에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행보는 빨라지고 있다. 한림SA 12번째 책, [에너지의 과학]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의 27명이 집필했다. 산업혁명 이후 화석 연료로 발전한 산업과 경제는 이제 여러 문제를 보이고 있다. 유한 자원이고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내뿜기에 대체 에너지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이산화탄소로 인한 온난화는 점점 오르고 극지방의 얼음은 녹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또한 생태계는 무너져 내리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도 자행되는 난개발에 지구는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다.
천연자원을 이용한 에너지는 무엇이 있는지, 그 자원을 이용해 어떤 연료를 개발하여 사용 가능한지, 지속 가능한 에너지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천연 에너지인 태양열, 바람, 원자력, 수자원, 지열, 차세대 바이오 연료 등을 소개한다. 대표적인 천연 에너지는 WWS-Wind, Water, Sun을 이용한 방법으로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계속 연구 중이다. 기존의 풍력 발전, 수력 발전, 태양열을 이용한 전기 생산 등은 있으나 더 많은 자원을 걷어들이고 무한한 에너지로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태양 전지판을 이용해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전기로 생산 소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시금 사용 가능한 에너지로 재생산하기 위해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바로 '순환 경제', 에너지의 실용성의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
40분간 내리쬐는 태양열은 인류가 1년간 사용하는 에너지양과 같다.(p72 본문 발췌) 지상에 내리쬐는 태양열 중 일부라도 액체 에너지로 전환이 가능하다면 더 이상 석유에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 많은 부분에서 사용되는 연료들을 대체할 수가 있는 것이다. 기술은 이미 존재하고 있으나 활용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태양전지는 10~15%만 전류로 변환이 가능하다.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풍력과 수력은 온실가스 감축에 혁혁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에도 100% 에너지로 사용되기에는 아직 부족한 면이 있다. 원자력을 이용하여 전류 생산은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음에도 안전하지 못하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 언제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대재앙이다. 그렇기에 원자력을 이용하는 에너지는 위험하고 또한 폐기된 원자력을 보관하는 것도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최근 미국은 지구 온난화 협약인 파리협정에서 탈퇴했다. 자국의 이익을 잠시 내려놓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각국 정상들이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2년이 채 안 된 지금 미국은 자국민의 이익을 운운하며 탈퇴하여 기후를 위한 세계협정은 존치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매년 탄소 절감을 위해 서로 협력해도 부족한데 세계에서 큰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행보가 저러하니 앞으로의 갈 길이 멀다. 아이러니하게도 2008년 온실효과를 발생하는 가스 발생은 줄이고자 모인 덴마크 협약은 미국이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때이른 폭염과 초미세먼지라는 큰 문제에 직면한 우리나라는 중국발 미세 먼지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하고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데 열을 다해야 한다. 우리나라 첫 원자력인 고리 1호기가 완전히 정지되었다. 또한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월성 원전 등도 조기 폐기를 추진하고 있고, 신설 예정이던 원전들은 전면 건설 취소 예정이다. 노후화된 화력 발전소도 점차 줄여가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많은 국민이 환영하고 있다. 좋은 취지이긴 하나 그로 인해 발생되는 요금 인상 등은 어떤 방법을 모색할 것인지 정부의 대책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세대 에너지를 개발하고 자연 에너지를 활용하고 저장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현 인류의 가장 큰 숙제이다.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임으로서 온난화에 맞서 기후 변화의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 기후 변화는 개개인의 힘으로는 타개가 불가하다. 각 나라마다 소신 있으되 서로 융합할 수 있는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