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학년별 학생부 - 2019년 현 고1 학생부 개선안 완벽 반영 입시정보 따라잡기 4
어준규.이수민 지음 / 길위의책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학생부 종합 전형 학년별 학생부

어준규, 이수민 지음 / 길위의책 펴냄

80, 90년대의 학력 평가가 암기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표준화, 효율성을 대표했다면 현재는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과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학에서 원하니깐 채워가는 학생부가 아닌, 기업과 사회의 요구상에 따른 인재 양성의 흐름에 따른 활동으로 학생부 종합 전형의 필요성을 먼저 인지해야 한다. 목적이 무엇인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서문에서 강조하고 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정성평가'이다. 활동을 통해 어떤 가치와 역량을 배우는지가 중요하기에 내신이 높다고 대학 합격에 가까운 것은 아니다.

내신이든 출결사항이든 '숫자'말고

그 너머에 어떤 현실이 있는지를 봐주는 것,

그것이 바로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말의 의미다.

p.25

​2015 개정 교육정책은 2022년 대입을 앞둔 현 중3, 예비 고1 학생에게 혼란스럽게 다가온다. 2019년 고1이 되니, 학생뿐만 아니라 부모도 개정 정책에 뒤따르기보다 앞서 살펴볼 생각에 [학년별 학생부] 개정 편을 보게 되었다. 다변화하는 세계에 맞서 역량을 펼칠 수 있기 위해 교육을 통해 꿈을 이루는 것이 일반적인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대학입시는 학생들의 우선순위에 놓여 있다.


문이과의 통합으로 사회, 과학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고, 자신이 꿈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서 이수해야 하고 학생 스스로 활동에 참여하는 비중이 높아진다. 학생부 기재 사항도 바뀌는 만큼 세부 특기사항 및 진로 선택에 따른 활동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제까지 입시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봤지만, 이 책은 문항별로 어떻게 바뀌고 채워야 하는지 세세하지만 쉽게 설명되어 있어 밑줄 그어가면서 읽었다. 그만큼 개정된 학종을 이해하고 대비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본문에 서술된 교육개정에 따른 활동 외에도 <쉬어가는 페이지>를 통해 조금 더 중점적으로 살펴볼 내용들을 다뤘다. 자소서의 축소로 학생들이 기재해야 할 내용의 변화 및 탐구 보고서 기재 불가 등에 따른 탐구활동의 확장을 예로 설명하고 있다.

처음 맞는 고등 생활과 진로와 꿈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1학년을 의미 없이 보내기보다는 어떤 활동이든 내면을 채워가는데 필요하고 1학년 때의 동아리 활동이 2학년 창의 활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니, 현재 속한 동아리에서 역량을 키워 다음 학년에서 어떤 발전을 이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생이 배우는 자세는 내신을 떠나 '경험과 시도'가 중요하다. 불수능에 갈피를 못 잡고 기대하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한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남의 일만은 아니기에 두려움이 있다. 일반고에 진학하는 아이의 학생부 종합 전형을 위해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인지, 당장 눈앞의 내신에 연연하여 경험 쌓기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본다.

개정에 따른 학생부는 이제 시행되겠지만 앞선 경험에 의해 예시를 통해 서술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1학년의 다양한 활동을 통한 경험, 2학년 때는 능동적인 고민을 통해 구체화된 활동 및 심화·발전의 태도를, 3학년에 이르면 2학년 때의 활동 보완을 통해 진로의 연계가 완성되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 비교과를 잘 한다는 것은 결국 학교생활을 충실히 능동적으로 했는지에 따른다.

공부만 잘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이제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식 쌓기에 그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시도와 실패를 통해 다다른 경험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활동이 사회에 나가기에 앞서 배우는 단계부터 꾸준히 구축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활동의 다양성과 구체화를 통해 쌓인 경험의 크기만큼 생각의 크기도 깊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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