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괜찮습니다 - 네거티브 퀸을 위한 대인관계 상담실 자기만의 방
호소카와 텐텐.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황국영 옮김 / 휴머니스트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이대로 괜찮습니다] 호소카와 텐텐,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 황국영 옮김 / 휴머니스트출판그룹_자기만의 방 펴냄 



"내 마음이 편해지는 게 먼저입니다."라는 한 줄이 마음에 와닿는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자 하는 것은 양가적인 감정이다. 인간관계만큼 감정 소모가 큰일은 없을 것이다. 우선 살펴야 할 것은 '나'. 나의 마음을 살피고 상대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토닥임, [이대로 괜찮습니다]


이 책은 '가제본'이다. 책이 출판되기에 앞서 나는 79번째로 이 책을 받았다. 정겨운 그림과 함께 편안하게 대화한다. 감정을 다스리는 대화로 조금씩 좁혀 갈 수 있는 인간관계에 대한 끄덕임이다. 너와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동감'의 마음이다. 


출판사에서 조심스레 건네는 편지를 읽고, 저자가 전하는 이야기를 듣고, 난 '이대로 괜찮은가?' 생각하며 내 인생을 돌려본다. 온갖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고 마음을 어지럽혀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스스로에게 전하는 말, "괜찮아". 이 말이 듣고 싶었다. 이 말을 나에게 해 주고 싶었다. 다만, '그래도 될까?'라는 꼬리를 무는 부정의 생각에 쉽게 내뱉지 못한 말, "괜찮아, 이대로 충분해".


함께 엮어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대인 관계를 고민(부정적인 생각만 하고 있어요) 하고 해결(어긋난 대인관계 돌이킬 수 있을까요) 방법을 모색하여 성장(조금씩 변할 수 있다) 하는 '나'의 자아는 '우리'의 열매로 결실을 맺는다. '감정'을 중요시 여기는 <대인 관계 치료>라는 정신건강 치료법을 통해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는 줄이고 대인 관계로 인해 얻는 에너지를 증폭시킬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대인 관계 치료>로 우리에게 전하는 '감정'의 여러 형태는 어느 것 하나 불필요한 것이 없다. 다만-'인간은 현재의 상태를 긍정하지 않는 한, 변화할 수 없습니다.'(p.51)-변화를 받아들이는 것, 부정과 울분의 감정을 서서히 변화시킬 수 있도록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부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불편한 이유는 무의식적으로 부정에 '동조'해야 하는 압박감과 무조건적인 '위로'의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좋은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가, 올바른 대인관계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된다. '화는 자신이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는 것을 표출하는 감정'(p.68)이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울분을 표할 때 중요한 것은 '전달 방법'이다. 이 책을 권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요즘 안팎으로 갑질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한진그룹 일가. 그들에게 '만약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런 말을 들었다면?이라고 발상을 전환해보세요."'(p.69) 이 한 줄을 그들의 마음에 새겨주고 싶다. 


'어떤 사람이든 누구나 애쓰고, 노력하고 있다'(p.156) 

자기 연민에서 벗어나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것. 상황의 변화를 받아들이면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 저마다의 노력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의지로 삶을 조금씩 성장시킨다. 


가제본이다 보니 p.38 마지막의 글의 일부가 겹쳐 인쇄되어 있다. <자기만의 방> 팀에서 전달한 엽서에서 저자 텐텐 씨의 대사 하나가 누락되어 손글씨로 썼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내가 받은 79번째 책에는 없다. "<자기만의 방> 팀 여러분, 이대로 괜찮습니다. 누락된 부분 궁금하니 완성본을 구매해서 볼께요. ^^" 


(본 책은 '가제본'으로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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