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올리'같은 스타일의 아이가 아니었다. 어쩌면, '마이케'와 '한네스' 같은 아이, 모범생의 틀에서 벗어나질 않는 아이였을지도. 그래서인지 솔직히 올리의 생각과 행동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아니- 내가 올리 또래의 친구였다면 황당해했을지도. 그런데, 선생님이 되고 난 이후 '올리'와 같은 아이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단 생각이 든다. 그러나. 올리는 참 따뜻한 아이이다. 나의 성장기를 떠올려보면, 나는 그다지 따뜻한 아이가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올리에게 보여지는 따뜻함이 부럽기도 하다. 내가 만나게 될 아이들. 점점 더 냉담한 현실을 겪고 사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따뜻함이 부족한 아이들이 많다. 이 아이들도 '올리'와 같은 따뜻함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