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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의 고백
이덕일 지음 / 휴머니스트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2007/10/15
요즘은 사극이 대세인 것을 보여주듯 사극이 드라마 주류를 이루고 있다.(비록 정통 사극이 아닐지라도)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관심있게 보고있는 드라마는 정조임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이산'이다. 왜냐하면 조선시대 임금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임금이 바로 정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인물들에게도 무척 흥미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와 사도세자의 아버지이자 정조의 할아버지인 영조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사도세자의 죽음은 많은 의혹에 둘러쌓여 있다. 그 내막에 궁금증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내막은 너무 까마득하여 앞이 보이지 않았다. 삼종의 혈맥을 시작으로 해 영조의 콤플렉스, 부인 혜경궁 홍씨와 그의 아버지인 홍봉한을 비롯한 여러 외척들, 그리고 세자를 죽음으로 몰았던 노론... 역대 조선 왕실 사람들 중 가장 불행하고 비참한 사람, 바로 사도세자이다. 아무도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도, 위기의 세자를 도와주려고도 하지 않았다. 부인도, 친척도, 심지어는 아버지조차도 자신을 죽이려 드는 한 가운데 고립되어 스스로가 미친척을 한 사도세자의 절박하고도 비참한 심정이 느껴지고 너무나 화가났다.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의 아버지에게 죽다니... 아버지가 입을 땔때마다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지 감시 상상조차 할수없다. 영조에게는 아들을 뒤주 속에 가둬 죽이는 것 보다, 진정 권력이 우선이었을까.
이 책을 통해 비단 사도세자의 죽음 뿐만 아니라 몰랐던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내 나라의 역사를 알아간다는 건 때론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진실에 대해서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보람이 더 크다. 사도세자와 정조, 그리고 영조의 모습이 자꾸 머릿속에 남아 가슴이 먹먹하다. 정조가 죽는 장면에서는 끝난다는 느낌이어서였을가, 분함을 다 풀지 못해서엿을까. 눈물이 떨어졌다.
아버님, 살려주옵소서! - 사도세자
너희 마저 나가버리면 나는 장차 누구를 의지하란 말이냐! - 사도세자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 정조
ps. 작년에 블로그에 써둔 리뷰를 이곳에 올리며 다시 읽어보니.. 문장력 참 대단하다. 어찌저리 문맥이 안 맞고, 정리도 안 되있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