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7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읽으면 읽을수록 잘 짜놓은 퍼즐인데 난 천피스짜리 퍼즐 앞에서 망연자실...물론 뒤에 뤄샤오밍과 관전둬가 정교하게 맞춰줘서...와, 하면서 감탄하면 되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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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클리오
평점 :
단종


정말 안번져요. 다만 부러지는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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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 브레이크 스토리
고솜이 지음, 강모림 그림 / 돌풍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정말 맛있는 책이다.
어쩌면 이렇게 음식에 대해 위트넘치고 재미있게 썼을까.
나는 이 책을 읽고 매일 끼니를 '때우는' 내 식생활이 떠올랐다.
직업특성상 정해진 식사시간이 없이 '시간나면' 허기진 배를
채워줘야하는 나는 시간이 10-20분 남으면 김밥이나
컵라면을 먹기 일쑤였다.(아니 지금도 그렇다)

나는 정말 시간이 없으면 초콜릿을 먹곤 하는데
초콜릿을 먹는 시간은 내가 격무 중에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한 용도라고 할까.

저자가 살짝 '양념'친 초콜릿, 달걀후라이, 중국빵, 까페이야기
등을 읽고 있노라면 나는 음식하나를 먹도라도 고급은 아니지만
정말 맛있고 행복하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음식이야기에 보탠 '양념'은 정말 재미있다.

"뉴욕! 카푸치노, 카페라테, 톨, 숏, 디카페인!
커피 한 잔 시키는데도 복잡하기가 짝이 없는 도시!"
(영화 '유브 갓 메일'의 톰 행크스 대사中)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19세기의 제인오스틴 소설같은
우아하고 소소한 로맨스에서 하루키의 소설을 읽는 것같은
쿨함, 엄마가 어릴 때 구워줬던 따뜻한 못난이빵
골고루 등장하는 느낌이다.

 아아, 나는 저자의 '여유'와 '위트'가 정말이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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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마이 글로벌 하우스
김새봄 지음 / 명진출판사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은 내가 길들인 버릇은 약속을 정하고 한 시간쯤
빨리 나가서 책을 읽는 일이다.
무척 학구적인 일로 보이지만 사놓고 쟁여놓기만한
책들을 구제하기 위한 나름의 방법이다. -_-

하지만 가방속에 사놓은 책은 놔둔채 나는 서점으로 향했다.
사실은 표지의 일러스트가 싸이월드의 스킨과 비슷해서
먼저 눈이 가서 집어 놓고 읽었다.  

저자의 영어배우기는 가만히 앉아서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이 방법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저자는 직접
외국인들과 함께 부딪히며 영어를 배우기 위해 자신의 집에
외국인들을 룸메이트 삼기로 한다. 

이 책은 영어를 배우는 방법에 관한 책이 아니다.
사람들끼리 살아가는 모습에 관한 책이다.  

나는 여기에 나온 등장인물 중에 싸이코 휴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비록 저자는 제일 힘들었지만 독자입장에선 제일 재미있었다.

어떤 사회생활을 하든 싸이코도 있고, 안하무인도 있고
공주님 왕자님도 있고, 좋은 사람도 있다.

그런데 나는 이 책의 끝에서 탄식을 하고 말았다.
저자의 해피엔딩이 살짝 배가 아파서.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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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라이프 스타일
무코야마 마사코 지음, 최성욱 옮김 / 솔출판사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사는게 너무 지루하다.'
-->'요즘 화를 참을 수가 없어'
-->'마음을 잘 다스려야해'
-->'그럼 어떻게 사는 방법을 바꾸지?'   

이렇게 시작되어 나는 인터넷 서점에서 '화'라고 검색어를 넣고
마음에 드는 책이 나오기를 고대했다.
진정으로 '화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책'이 나오기를 고대했다.
그러나 심리학관련, 명상관련, 직장처세술 관련 책만 나왔다.
내가 명상책을 싫어하는 이유는 뜬구름 잡는 얘기만 해서다.
나는 현실적으로 나를 바꿔줄 책을 원한다!

그런 의미에서 따지자면 사실 내 욕구에 100%만족하는 책은 아니다.
이 책은 고도의 선진 일본 동경에서 커리어 우먼으로 살다가 아시아 각국을 여행하며 쓴
'일종의' 여행 후기 같은 책이다.

글쓴이는 아시아 각국을 여행하면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하나 하나 바꾸기 시작한다.
여행갈 때마다 챙겼던 클렌징 크림, 클렌징 폼, 샴푸, 린스...등등을 빼고 비누 하나만 챙기기.
또는 여행갈 때마다 챙겼던 각종 약들 대신 감기가 걸리면 허브티를 마시고
이렇게 문명에 찌든 방법대신 자연적인 방법을 찾게 되는 것이다.

애초에 나를 현실적으로 바꿔주는 책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다르게 사는 방법도 있다는걸, 난 알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애초에 나는 '뭘 바꿀 수 있겠어'라는 전제하에
안일하게 다른데서만 방법을 찾고 있었으니까.

중요한건 다르게 살려는 노력.
'에이, 이 사람은 여행을 떠날 여건이 됐잖아'
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이미 지나치게 회의론자가 되어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절대 지금의 삶에서 달라질 수 없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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