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영수증 - 슈퍼리치 전문 세무사가 1,000만 건의 데이터에서 분석한 억만장자들의 돈 사용법
모리타 다카코 지음, 지소연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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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처음 마주한 순간, '아, 이건 진짜다!' 싶어서 바쁜 틈을 내서라도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습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책은 서점에 가면 넘쳐나지만, 그중에 진짜를 담고 있는 책은 얼마 없었거든요.

일본 작가가 쓴 글이지만 인간 심리나 소비 방식은 어느 나라나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기에 (아니 오히려 일본과 우리나라는 비슷한 점도 많기에), 천만 장이 넘는 일본 부유층의 영수증 뭉치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들여다본 세무사라면 분명 ‘진짜 부'로 향하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결론적으로 부자가 되는 길에 왕도는 없지만, 부를 오래 지켜오며 만족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지출 방식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런 부자들의 삶을 대하는 태도와 소비 철학을 책을 통해 충분히 엿보고 배울 수 있었다는 것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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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부유층이라 하면 비싼 명품 시계, 고급 자동차를 여러 대 사기도 하며 과시를 위한 소비를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의외로 그들의 소비는 단순히 비싸고 화려한 '소비'가 아니라, 나의 소비가 창출해 낼 미래 가치에 집중하는 '투자'였습니다.
책에서 설명하는 플로 지출과 스톡 지출을 구분할 줄 알고, 여덟 가지의 스톡 지출을 이해하고 따라가다 보면 나도 부자가 되는 길에 한걸음 가까워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책 속의 문장들]
_곧바로 돈이나 커리어와 직결되지 않아도 깊이 있는 지식과 경험은 반드시 무언가로 연결되기 마련이다. 82p
_빠른 답을 찾으려 애쓰기보다는 긴 성장을 뒷받침하는 '관계'에 투자하는 것이 인생을 한 단계 높은 곳으로 올려 준다. 158p
_회사원과 부유층의 가장 큰 차이는 사고방식이다. 나는 '회사원 뇌'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어떤 일이나 상황이 내 일이냐 아니냐 하는 생각이다. 217p
_언뜻 보면 그냥 소비처럼 보여도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기준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23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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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나 올리브영에서는 꼭 필요하지 않아도 쉽게 소비하면서, 정작 내 건강을 챙기는 PT 비용은 너무 비싸서 아깝다고 생각했던 (부자와는 정반대인) 저희 소비 방식이 부끄럽더라구요.ㅎㅎ 이제부터라도 어디에 어떻게 소비해야 미래의 나에게 더 큰 가치가 되어 돌아올지, 오래도록 장착해왔던 '회사원의 뇌'를 '사업가의 뇌'로 서서히 바꿔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bizbooks_kr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부자의영수증 #모리타다카고
#소비습관 #경제 #자기계발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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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헤더 샌디슨 지음, 진영인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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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더퀘스트



직장일, 집안일, 여러 가지 삶의 책임감 속에 치여 살다 보니 요즘 들어 머릿속에 '과부하'가 걸린 것 같았어요. 정리해야 할 일들은 쌓여가는데 머릿속은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기만 해서 '나이 탓인가, 내가 뭔가 부족해서인가' 하며 자책하기도 했거든요.

저처럼 다가오는 노화나 조금씩 심해지는 건망증이 두렵고 걱정된다면, 예방 차원에서 읽어보면 좋은 책인 것 같아요. 반드시 알츠하이머 환자나 가족들이 아니더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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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의학계에서는 알츠하이머를 치료해야 할 병으로만 인식하고 치료제 개발에만 매달려 왔지만, 저자는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들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인지 기능이 눈에 띄게 개선된 사례들을 보니 막연한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루틴이 중요하다는 말이, 루틴 없이 그럭저럭 사는 저에게 참 와닿더라구요. ㅎㅎ

책에서는 뇌가 좋아하는 활동과 식단을 많이 알려주는데요. 예방이 목표인 경우, 경도인지장애 단계, 중증치매 단계 등 독자의 상황에 맞춰 각각 굉장히 세세하게 제안해 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뒤편에는 케톤식 레시피, 한 달 식단도 부록으로 실려 있어요. 다만 저처럼 콜레스테롤이 높은 분은 의사와 사전에 상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한때 방탄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매일 마시면서 탄수화물은 조절하지 못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치솟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 바로 접니다. ㅎㅎ)




[책 속의 문장들]
_핵심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잘 먹고 많이 움직이고 많이 자고 더 많이 도전하고 가족과 연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자. 49p
_최소한의 노력으로 건강한 선택을 유도하고, 건강의 지렛대 효과를 극대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루틴을 만드는 것이다. 91p
_웃고 즐기고 삶을 만끽하는 일은 정신 건강은 물론, 쓸모를 떠나 나라는 존재 자체의 자존감에 매우 중요하다. 110p
_몸을 오래도록 내 뜻대로 움직일 수 있어야 인생 후반부를 즐겁고 자유롭게 보낼 수 있다. 3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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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제안하는 많은 습관들을 전부 한꺼번에 고치려면 엄두가 안 날 거 같아요. 저는 배달용기는 가능하면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컵라면도 별도의 용기에 덜어 먹는 등 아주 최소한의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 모두 다만 한두 가지라도 천천히 습관을 바꾸는 노력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책의 부제처럼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나의 미래를 위해서요!



@thequest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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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책추천 #뇌건강 #케톤식단
#회복하는뇌 #해더샌디슨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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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는 당신을 속이고 있다 - 위대한 화가 22인이 숨겨둔 심리 지배의 비밀
안나 가브리엘르.윌리엄 케인 지음, 서경의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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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더퀘스트 #오퀘스트라3기


처음에는 그림이 많으니 글만 있는 책보다 빨리 읽히겠거니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건 저의 오산이었죠. ㅎㅎ
책의 설명을 따라 읽다가, 다시 그림으로 되돌아가서 해당 부분을 찾아보고, '오~ 여기 이런 게 숨어있었구나', '오~ 이건 이런 의미구나' 하면서 글과 그림을 계속 오가다 보니 꽤 오랜 시간 즐겁게 몰입할 수 있었어요.

전반적으로 문체가 너무 무겁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어서, 대학 시절 교양 미술 강의를 듣는 느낌이라는 편집자님의 표현이 정말 찰떡이었습니다!


목차를 보고 화가 이름만으로는 '생각보다 모르는 화가가 많구나' 싶었는데, 그림을 만나보니 '어, 이거 나 알아!' 하는 작품들이 꽤 많더라구요. 그런데 그 정도로는 안다고 말하면 안 되는 거였다는 걸 이 책을 읽고야 알았습니다. 부끄럽더라구요.

모나리자에서 느껴지는 양성적인 느낌을 시작으로, 명화에 얽힌 수많은 스토리들. 화가들의 사랑 이야기, 여성 화가들이 인정받지 못하던 시대상, 그림마다 숨어있는 특이한 장치들, 거울이라는 소품이 의미하는 것들, 의도적으로 숨겨놓은 성적인 암시들, 그리고 억지스러운 해석에 대한 논란까지. 재미난 이야기들을 정말 많이 알게 됐네요.

특히 2020년에 영국의 한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작품의 복원 과정에서, '아르테미시아' 작품임을 알게 된 부분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아직까지도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한 것들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살짝 흥분되기까지 하더라구요!




[책 속의 문장들]
_그림을 보는 사람은 그림 바깥에 서 있는가, 아니면 이미 그 안에 속해 있는가? 131p
_그림을 그리는 데는, 범죄를 저지를 때만큼이나 많은 속임수와 사전 모의가 필요하다. (에드가 드가) 217p
_모든 그림은 한순간을 얼리는 동시에 그 이전과 이후를 암시한다. 275p
_당신은 이제 수많은 관람객 중 <펠프스 스톡스 부부>의 진짜 이야기를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 그림 앞에 섰을 때, 아는 자만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이다. 317p



제가 작년에 이 나이 먹도록 한 번도 못 가봤던 파리를 난생처음 다녀왔거든요. 루브르도, 오르세도, 오랑주리도, 고흐의 집도 열심히 다녀왔는데 그때는 크게 감흥이 없었어요. 이 책을 먼저 읽고 갔더라면, 그림을 보고 이해하는 방식과 깊이가 분명 많이 달랐겠다 싶었습니다. (그랬더라면 아마 미술관 일정을 더 늘렸어야 했겠죠. 꼼꼼히 들여다보느라. ㅎㅎ)

미술관에 가고는 싶지만 그림을 어떻게 봐야 할지 도통 모르겠다는, 바로 저 같은 분들이 읽으면 반드시 유레카를 외치실 책입니다. 노이에 갤러리에도 꼭 방문해서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 블로흐-바우어의 초상〉을 직접 만나보고 싶네요!


@thequest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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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는당신을속이고있다 #윌리엄케인 #안나가브리엘르 #책리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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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재테크 수업 -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5단계,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이 들어있는
수미숨(상의민) 지음 / 서삼독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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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서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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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재테크 수업>이라는 제목답게 시드머니를 모으고 있는 사회 초년생에게도,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부부에게도, 은퇴를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가득한 책이네요.

첫 단계로 돈을 대하는 자세와 돈을 아끼고 모으는 기본적인 습관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는데요, 읽는 족족 무릎을 치며 공감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제 직장 생활 초기에는 이런 걸 배울 곳이 별로 없었습니다. 입사하자마자 섣부른 주식투자로 한 달 월급을 홀랑 말아먹기도 했고요. 저에게도 이런 스승이 있었다면, 지금 제 통장 잔고가 많이 달라졌을까요. ㅎㅎ


다음으로는 내 집 마련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해 줍니다.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내 집 마련은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특히 집을 마련하기까지의 과정뿐만 아니라, 마련한 후 대출이자까지 감안한 현금흐름 관리까지도 자세하게 알려주어서, 정말 꼼꼼하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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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가장 유용했던 부분은! 바로 절세계좌 활용 방법입니다! 절세계좌에 대해서는 따로 공부한 적이 별로 없다 보니 ISA, IRP, 연금저축펀드에 대해 이제서야 제대로 배우게 됐네요. 제 ISA 계좌에 만기가 있는 줄도 몰랐고, 정확히 어떤 세제 혜택이 있는지도 몰랐는데요. 책을 읽다가 증권 앱을 열어서 만기도 확인하고 그동안 받은 혜택도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저도 40대가 되고 나서는 아무래도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데요, 절세계좌의 납입 순서뿐만 아니라 인출 순서까지 표와 그림으로 정리해 주어서 특히 유용했어요. 잘 두고 있다가 55세에 꼭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책 속의 문장들]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오랫동안 균형을 잃지 않고 행복한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남'이 아닌 '나'자신과 대화를 많이 나눠야 합니다. 20p

우리는 애초에 나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기회, 위험은 낮고 수익은 높은데 아직 남들이 모르는 투자처 같은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되새겨야 합니다. 41p

사람들은 투자할 때 높은 수익을 거두는 것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먼저 '어떤 목적'으로 '왜' 투자를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152p

특정 종목에서 큰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미래의 나에게 선물을 보낸다는 마음으로 하루, 한 달, 1년이라는 시간에 꾸준히 투자해 보기 바랍니다. 2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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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반복되는 부분이 좀 있기도 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복습이 되고, 이참에 제대로 알아둬야겠다는 마음이 생겨 지루하지는 않았는데요. 반복되는 부분은 빠르게 넘어가고, 필요한 내용 위주로 골라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돈에 대한 작가의 확고한 철학이 참 와닿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목표와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여러분들도 한번 되짚어 보시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seosamdok.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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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재테크수업 #수미숨 #상의민
#재테크책 #경제적자유 #자산관리 #투자전략
#노후준비 #내집마련 #절세계좌 #ETF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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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담
전건우 지음 / 래빗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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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래빗홀


저는 워낙 무서운 걸 잘 못 보고 못 읽는 사람이거든요. 눈앞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 액션 스릴러는 꿀잼으로 보는데, 보이지 않는 귀신이라는 존재에는 유독 겁이 많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책의 앞머리를 읽다 보니 너무 재밌을 것 같은 거예요. 무서워도 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집에서는 못 읽었구요. 지하철에서, 그것도 오로지 아침 출근길에만 읽느라 시간이 좀 걸렸답니다.


[도입부 줄거리]
전건우 작가에게 어느 날 도착한 한 통의 메일. '차문수'교수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는, 그의 딸 '차미조'의 메일이다. 온몸이 붉게 할퀴어진 채 발견된 차 교수. 함께 그의 집으로 향한 두 사람은 노트북에서 "흉담을 들었다"는 메모를 발견하게 되는데...



생각했던 대로, 역시 무서웠어요. 사실 단순히 무서웠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한데요. 뭐랄까, 그 거실의 냉기가 느껴지는 기분. 작가의 어깨에서 느껴진다는 한기가 묘하게 전해지는 기분. 내내 등골이 서늘한 채로 읽었습니다.
특히 어둠 속에서 사다리를 내려가는 장면이라든가, 탄광 안에서 무언가를 마주하는 장면 들은 제가 그 장면 안에 있는 듯 생생해서 팔에 오소소 닭살이 돋았어요.
실화 기반이라는 것도 그렇지만, 호러 전문 전건우 작가님이 쓰셔서 그런지 몰입감이 남달랐습니다.


이야기 속에는 본인의 죽음이 목전에 있는 상황에서도 흉담을 퍼트리지 않고 저주를 풀고자 하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저주와 악귀를 만들어 내고 다른 사람을 일부러 죽음으로 몰아가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무서웠던 건 귀신이 아니라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순간에는 참지 못할 분노가 올라오기도 했지만, 스포가 되면 안 되니 말을 좀 아껴야겠죠.





[책 속의 문장들]
말의 힘이라는 게 대단하다는 건 알겠는데... 정말로 사람을 해치는 것도 가능할까요? 60p
인간의 뇌는 때때로, 아니 수시로 몸을 지배한다. 상상력이 괴물도 만들어내고 귀신도 만들어내고 죽음조차 만들어내는 것이다. 75p
두 명의 내가 있다. 죽음을 두려워하며 안절부절못하는 나와 한 발 뒤에서 그런 나를 바라보는 또 다른 나. 126p
죽음이 목뒤에 달라붙어 토해내는 서늘한 입김이 점점 더 짙어지는 기분이었다. 182p



요즘은 책을 읽자마자 메모를 남겨두지 않으면 기억이 쉽게 사라지는데요. 이 책은 책을 덮고 며칠이 지나면 지날수록 오히려 머릿속에 더 선명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상해요.
그래서 말인데요, 작가님. 제가 두 명에게 이 책을 읽게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해서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작가님 큰 그림?! ㅎㅎ)

아무튼, 진짜로 다 읽은 날 소금물로 입 헹군 건 안 비밀이구요. 저만 무서울 수 없으니 많은 분들이 함께 읽어주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rabbithole_book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흉담 #전건우 #장편소설 #호러소설 #스릴러소설
#책리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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