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EPS LC (테이프 별매) How to TEPS 시리즈
전지현 지음 / 넥서스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넥서스에서 출간하는 다양한 텝스 서적 중에 하나인 하우 투 텝스는

예전에 텝스를 시작할 때 지인으로부터 스타트북으로 추천을 받은 책이다.

텝스 교재로서의 장점은


1. 다양한 기출 유형 정리

하나의 예로, part I에서

의문사가 있는 의문문, 의문사가 없는 의문문 의 간단한 유형보다는

의문사가 있는 의문문 중에 what brings you here?이라는 유형에 대해서는

무엇이 답으로 나와야 한다는 식으로 정리를 해주는 게

초보가 문제 유형에 접근하기 쉽다는 것.

각 파트별, 의문문별 , 유형별로 세부적인 문제 풀이의 방향을 정리한 점이 돋보인다.

그리고 각 질문에 대한 가능한 답을 하단부에 따로 정리해두었다.



2. 기출 유형 받아쓰기에서 제공하는 문제 - 답. 세트.

텝스도 문장의 암기가 중요하다. 모르겠다면 그냥 몽땅 외워버리라는 말처럼

초보자가 미국의 어감을 따져가면서 문제를 풀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문장 하나를 통째로 외우는 것도 좋지만,

기껏 외운 문장이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는 알고 넘어가야 헷갈리지 않는데.

다행히 이 책은 문제와 답을 하나의 세트로 묶어서 암기할 수 있게 해준다.

그게 비록 how are you? I'm fine, Thanks. and you? 가 될지언정.


3. 각 단원별 영어 표현 정리하기


자주 틀리거나 헷갈리는 영어식 표현들을 따로 체크해놓았다.

텝스 보카에서도 물론 다시 반복되는 내용이지만, 몇개의 파트마다

틀리기 쉬운 표현들을 한 번 더 반복시켜준다.



단점 :


1. Tape .. 카세트로 들으려니 상당히 불편하다.

테이프를 듣기 위해 카세트를 구입하긴 했는데, 구간 반복이라도 하려치면 눈치보인다.

요즘 홈페이지에서 mp3가 제공은 되는데 가리는 플레이어가 많아서.. ;;

2. 답지! .. 이 부분에서 무척 유감이 많다. 별 두개 뺀다.

듣기답게 받아 쓰기하는 칸이 많은데, '기출 유형 받아쓰기'에서

답지를 너무 제작자 편의에 맞춰놓아서 사용자가 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요즘은 답지는 별책 부록으로 만들어 주는 추세인데, 그것까지는 안 바라더라도

이건 2~6페이지 정도 받아쓰기 공간을 주고,

남는 자투리 공간에 줄간격도 작은 상태로 최대한 빽빽하게 밀어넣어놓았다.

아니, 문제 페이지엔 여백도 많더니 답지를 왜 이렇게 만들어놨는지 이해가 안 된다.

디자인 수업에서 예술적 감각을 위해 이랬다면 이해라도 하지 

듣기 받아쓰기는 철자 하나하나까지 체크를 하는데,

답 체크를 하려고 페이지를 접어가면서 보려니 페이지에 걸려 안 보이는 부분이 많고.

게다가 워낙 따닥따닥 붙어있다보니 몇번째 줄을 체크하고 있는지 헷갈린다.

오죽하면 체크된 답지는 연필로 지워가면서 보거나, 다른 종이로 가려가면서 체크를 한다.

답지 부분만 뜯어서 보려고 해도, 다음장의 정리 부분이 뜯겨 나가게 되니 이것도 안되고. 

단원 마지막에 연습문제 15개의 답지도 책 중간에 끼워놓았다.

이거야 편집자 마음이니 뭐라고 할 게 아니긴 하지만.

채점을 먼저하고, 개별 설명을 보는 사용자는 좀 불편하다.

답만 따로 먼저 제시되는 게 아니라 문제 해설 밑에 작은 글씨로 답이 나온다.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처음에 텝스 lc 저리를 한 번 하고 싶다는 텝스 유저들이 보기는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게 결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