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주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유대인 부모처럼 - 유대 5천 년, ‘탈무드 자녀교육법!’
장화용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나는 자녀 교육과 관련하여 쏟아지는 육아서적들을 늘 읽으려고 한다.

책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은 대부분 유사하지만 그럼에도 계속 읽게 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나.



그 이유는 나의 낮은 자존감이 육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염려때문도 있지만,

결국 나를 돌아보고 더 나은 어른=부모 가 되기위해 읽고 우리 가정의 모습과 함께 나를 점검하기 위함이다.



이 책 -들어주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유대인 부모처럼- 역시 내가 바라고 있는 자녀교육관과 유사하게 내용의 줄기가 튼튼히 이루어졌다.

본 내용마다 유대인의 역사와 문화, 종교에 대하여 설명이 첨부된다.

그 이유는 근본적인 자녀교육은 그들의 뿌리와 연관이 되기 때문이다.

그들의 가정철학과 탈무드를 바탕으로 한 자녀교육, 공부법으로 목차가 이루어져 독자의 마음을 이끌어 간다.

나 역시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읽는 내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긍정적이게 도움이 되었다.

본문을 살펴보면,

유대인들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목적은 '제 몫을 다하는 성인'으로 만드는 데 있다고 한다.  (p. 117)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건강한 구성원이 함께 해야하는데, 이 구성원을 건강한 성인으로 만드는 시작점은 '가정'이다.


우리 가정에서는 아이를 낳고 기르고 가르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특유의 혈연에 집착하는 성향 때문에 자녀를 '나의 것' 이라는 소유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자녀 = 소유물 이라는 생각은 곧 건강하지 못한 부모와 자녀 관계를 만든다.

보통 육아서적들에서는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고 한다.

역시나

유대인 부모들은 원래 아이는 하나님이 주신 보물로서 자신들이 아이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p. 117)

자녀를 우리집에 온 귀한 손님이라 여기며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하며 소통한다면,  오늘 하루 화를 내는 순간들의 횟수가 점차 줄어들거라 본다.

물론 이 과정에서는 부모의 뼈를 깎는 듯한 인내심이 바탕이 되어야겠지만.


그리고 자존감 낮은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읽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에 치우쳐 아이를 다그친다고 한다.

그래서 나의 모습을 좀더 뒤로 물러나 바라보고 감정적이게 행동하는 것에 깨어있어야 한다.

저자는 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높은 자존감을 심어주는 일(p. 25) 이라 한다.

아이의 건강한 마음에 밑바탕이 될 자존감은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아갈 때 어려운 상황 가운데 실패와 좌절을 겪어도 오뚜기같이 일어서게 할 원동력이 될 것이다.


아래는

<자존감을 높이는 유대인 자녀 대화법> 의 방법이다. (p. 19)

 

 

 

유대인 부모들은 지나친 물질적인 풍요는 아이들에게 독이 된다고 생각한다. 과도한 만족을 '보이지 않는 가정폭력'이라 여긴다.

자녀의 요구를 무조건 다 들어주는 일은 사랑의 탈을 씌운 채 자기조절능력이 없는 아이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부모가 모질지 않으면 아이를 제대로 기를 수 없다는 말은 인류 공통의 진리다. (p. 133)


유대인 부모는 바라는 것을 쉽게 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자녀가 감당할 만큼의 역경이나 고난을 만들어 주며 그들이 스스로 노력해가도록 부모의 역할을 한다는 데, 우리는 자녀의 성장을 대신해줄 수 없기에 이는 현명하다고 본다.

자녀 스스로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 발 물러서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저자.

저자말대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자립심을 길러주는 유대인의 지혜를 빌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유대인의 교육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것이 하브루타교육이다.

하브루타는 짝과 함께 대화하고 질문하며 토론하는 교육방식이다. '헤브루타'라고도 하는데 둘씩 짝지어 대화, 토론, 논쟁하는 유대인 교육방식을 말한다.

한 사람이 물으면 다른 사람이 대답하고 때로는 궁금하거나 주장에 허점이 있을 경우에 지적해주기도 하는 교육방법이다.

말꼬리를 잡거나 말씨름이 아닌 논리적 근거를 들어 말로 논쟁을 벌인다는 의미다.


하브루타가 계속되면 사고의 유연성 훈련은 자연스럽게 이루어는데 이는 사물에 대한 마인드맵을 만들어 가는 과정과도 유사하다.

아래 사진은 학습 효율성 피라미드의 내용인데, 말로 설명하며 공부하는 과정이 높은 학습 효율성을 나타냈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아이에게 가장 많이 하는 소리는 바로,, "마따호세프" 라는 말이다.

이말은 "네 생각은 뭐니? 너는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라는 말과 비슷하다.

여기에는 "들어주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자세" 라고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부모와 아이, 수평적인 관계에서 생각을 표현하고 긍정적이게 질문의 꼬리를 이어가며 창의력을 펼쳐가게 하는 이 과정에는  역시 "인내심과 긴 시간의 대화노력" 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노력해야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하나의 씨앗이 땅에 심어져 자라는 과정에는 따뜻한 햇살이외에도 비바람과 벌레라는 고난과 역경의 거름이 있듯이 아이라는 씨앗이 자라 나무가 되고 꽃이 피어 알찬 열매가 맺혀가는데 있어 가정의, 부모의 교육이 밑바탕이 된다.


이 책을 읽고 나와 우리 가정을 돌아보고 자녀가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해 갈수 있도록 부모라는 자리에서 노력해야 됨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

부모교육을 필요로 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 -들어주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유대인 부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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