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방식을 논하다

어느 게으름뱅이의 책읽기
이권우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1년 9월

이 책은 '책을 읽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권의 책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 저자의 써내려왔던 책들을 살펴본다던지, 같은 주제의 다른 책들을 살펴보는 방식을 들고 있다. 어디선가 읽었던 글중에 책읽기는 저자와의 대화라는 말이 생각이 났다.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곰곰이 생각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고, 나의 영양분으로 만드는게 독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책 제목은 게으름뱅이라고 되어 있지만, 이렇게 깊이 읽으려면 누구보다 부지런해야 하고, 적극적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한권을 깊게 읽고 이해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여러 군데에 나타납니다. 1부는 이런 읽는 방식에 대해, 2부는 저자가 권해주는 책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때로는 시간 때문에 쉽게 쉽게 읽고 마는 독서습관을 반성하게 되네요. 다만 아쉬운점은, 보통 사람들이 읽기에는 어려운 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네요. 우리가 쉽게 아는 책들도 반반씩 섞었다면, 좀더 쉬운 접근이 아니었을까 하는 아쉬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