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지배
피터 L. 번스타인 지음, 김승욱 옮김 / 작가정신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상업의 발단은 화폐를 필요로 한다. 가장 큰 힘을 발휘했던 화폐는 금이었다. 금이 가진 장점은 다른 어는것도 따라올 수 없었다. 일반 서민으로부터 한 나라의 국왕까지 그 금을 얻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전쟁도, 약탈도, 비열함도 널리 쓰여졌다. 때로는 사람이 편하게 쓰기 위해 만든 화폐가 사람의 행동을 지배하기도 한다. 이 말은 지금도 유효하다. 다만 황금이, 지갑 속의 지폐로 바뀌었을 뿐. 우리는 때로 돈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간다. 사람은 별로 변하는게 없는 동물인가 보다. 기원전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금에 얽힌 사건들을 살펴보면서 인간의 탐욕과 욕망은 늘 변함이 없구나하며 씁쓸함을 느낀다.

한가지 사물에 얽힌 인간과 역사를 담은 이런 종류의 책은 늘 재미있다. 단순하면서도 풍부한 지식을 안겨준다. 더욱이 이 책은 읽기도 편하고, 자료도 풍부하다. 꽤 괜찮은 책을 오랜만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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