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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ㅣ 청목 스테디북스 6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김애경 옮김 / 청목(청목사)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처음으로 괴테의 작품을 접했습니다. 이 느낌을 무어라고 말을 해야 좋을까요... 작품을 읽는내내 여러가지 혼란이 머릿속에서 일어났지만...주인공 베르테르의 감정에 대한 동정심은 들더군요...왜 그토록 비극적인 사랑을 택해야만했는지...상투적인 말이긴 하지만 '세상엔 로테보다 더 베르테르의 가슴을 황홀하게 하는 여성이 분명 있을것인데...'
로테... 그녀도 지금 저의 사고방식으로써는 이해하기가 힙듭니다. 왜 굳이 알베르트와 결혼을 해야했는지...물론 알베르트도 좋은사람이였고 로테 어머님의 유언도 있었지만만...로테가 조금만 개방된 사고를 갖고 있었다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청년인 베르테르와 평생 사랑을 속삭이며 살수도 있었을 것입니다...하지만 이런 소설은 비극으로 끝나야 더 그들의 사랑이 위대하게 느껴지게 마련이죠...
단지 소설을 읽으면서 소망했던건, 저로 써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감정에 휩싸여 수많은 방황을 했던 베르테르가 천상에서는 로테와 연이 맺어지는 것을 바라는것 뿐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