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가을로부터 시작되었다깃털처럼 가벼운 것들이조금씩 조금씩 세상을 실어 나른다"#1'풀다발'이라는 제목,그리고 '풀다발' 가득 그려진 표지.그리고 첫페이지의 두문장!!이 책은 이미 내게 충분했다이름모를 들풀을 꺾어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알것이다그것은작은것에 눈길이 갔다는것.눈길따라 멈추었다는것.잠시 시간을 내었다는 것.언제나 그럴수있을 만큼늘 작은 것에 마음을 둔다는 것.#2모처럼 쉬는 날...오랜만에 아파트 뒷산을 올라갔다가내려오는 길에 갖고 온 풀다발 한묶음^^집에 돌아오니 주문한 책이 와있었다한장 한장 숨죽여 읽으며그림과 글에 마음이 스며드는것같았다숨막히는 세상 속에서맑고 착한 공기를 한숨 들이킨 것같았다아 너무 상투적인 표현이지만..눈물이 핑그르 돌았다 + 20180501 +그림에서 '숨'을 얻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