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네 동생은 어딨니? - 2020년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신인)부문 대상 수상작
퍽 코퍼 지음, 노은정 옮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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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라가치 신인 대상이라니 재미있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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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마녀 우술라의 고민 상담소 ㅣ 다릿돌읽기
제성은 지음, 허현경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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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인형들이 왠지 낯설지가 않았다.


이 책에 나오는 낡은 인형 '곰곰이'는 주인 효주의 관심을 잃자, 다시 사랑받고 싶어 바다 마녀 우술라를 찾을 정도로 고민을 한다. 곰곰이를 속상하게 하는 새 인형 '미녀 삼총사'는 마치 어릴 적 바비 인형, 쥬쥬 등 길쭉길쭉 늘씬하고 너무나 예쁜 인형을 떠올리게 했다.

인형이라는 장난감은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애착이라는 감정을 선물해 주고, 그만큼 빨리 존재감이 잊혀지는 안타까운 존재이기도 했던 것 같다.  자기 전에도, 심심할 때도, 속상할 때도, 무서울 때도 아무 말도 없이 (가끔 말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곁에만 있어도 우리의 마음을 달래고 진정시켜 주는 신기한 힘을 가진 친구들이 아니었던가.


꼬질꼬질 때묻은 곰곰이를 보며 나도 어렵지 않게 오래된 나의 인형을 떠올렸다. 지금은 본가에 있어 자주 보지도 만지지도 못하는 20년이 훌쩍 넘은 봉제 인형. 그 친구를 닮은 곰곰이의 고민은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까?



고민이라는 단어는 아이들도 어른들도 뗄레야 뗄 수 없이 함께하는 가장 큰 단어가 아닐까 싶다.

아이들이라면 10분만 더 놀고 싶은 마음의 고민, 친구, 가족에게 말 못하는 고민, 꿈에 대한 고민,

어른들이라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집은, 차는, 돈은, 어릴적 꿈과 지금 나의 현실을 타협할 수 있는 방법 등의 고민.


누구나 고민 속에 살고 있고, 쉽게 고민을 해결하지는 못 한다. 그리고 그 고민을 타인과 얘기하며 해결하기는 더 더욱 쉽지 않다. 답답한 사람들의 속을 긁어주기 위해 많은 에세이, 경영서, 심리서, 처세서 등이 나오고 골고루 읽어 보았지만, 사실 이 책만큼 '고민'에 대해 해결책을 웃음지으며 느끼게 해준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아이들이 읽으면 정말 좋은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소중한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나도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임을 깨닫는 것.



바다 마녀 우술라에게서도 고민이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곰곰이는 걱정이 한가득, 나름 훌륭한 카운셀링을 하고 있다 자신있던 우술라도, 우술라를 보는 조수 해파리 군의 마음에도 고민과 걱정이 한가득 쌓이기 시작한다. 이 와중에 집에 있던 또 낡은 인형이 떠올랐다. 그 친구도 내가 5살때 처음 만나 점점 커가는 모습을 보며 자신은 낡아가고 쓸모 없는 인형이라고 슬퍼했을까. 나도 사실은 미미나 쥬쥬같이 미녀 삼총사같은 인형들에 눈이 먼 시절도 잠깐 있었지만, 워낙에 장난감을 잘 안사주시던 부모님 덕분에 곰곰이같은 낡은 인형일지라도 정주고 마음주고 없으면 난리가 났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이제는 너무나 천이 낡아 솜이 튀어나오고, 형편없는 솜씨로 몇번을 직접 바느질했는데 이제는 꼬매려 해도 천이 감당하지 못해 그냥 건드리지 않는 게 살리는 거라는 엄마의 말씀따라 가끔씩 집에 가 장롱을 열고 한참을 바라보기만 하는 그 인형과 이 곰곰이에게 효주와 나를 보며 걱정했던 마음일랑 거두고 오랜 친구가 되어 주어 고맙고 너무나 소중하다고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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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의 수다 - 당신의 상식은 누군가의 비상식
사토 미쓰로 지음, 이윤경 옮김 / 인빅투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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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라는 신과 대화하는 방법이라고는 기도밖에 몰랐던 나에게, 신과 대화 그것도 수다를 떨 수 있다는 점부터 신선함과 놀라움을 주었던 것 같다. 지금 이순간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고민상담, 넋두리를 듣고 계실 하느님께 허심탄회하게 수다를 나눌 수 있다니!
 
사람들이 수다를 떨며 줄곧 자신의 생각, 하루, 경험, 인생관을 나누듯이 이 책의 주인공과 하느님도 어찌보면 우리네 사람들과 다를바 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행복을 추구하면서 가장 잊고지내는 자기자신을 돌아볼 여유에 대해 하느님은 충고하신다. 내가 우선임을. 신이 나를 아끼고 소중히 대하라는데, 당연히 들어야하는 말이지 싶다!
 
가볍게 읽으려다가도, 조금씩 생각을 더 하게 되는 책인듯 싶다. 그래서 재밌고 또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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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의 수다 - 당신의 상식은 누군가의 비상식
사토 미쓰로 지음, 이윤경 옮김 / 인빅투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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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수록 유쾌하고 재미있다! 바쁘고 지친 직장인들에게 많은 위안이 되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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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 힘
카가와 신페이 지음, 김문정 옮김, 조밤비 감수 / 이답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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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에 내 생각과 꿈을 함께 더해 더 큰 가치를 파는 사람.

 

 

영업부에 입사하여 마케팅 업무에 큰 꿈을 가졌지만, 입사 일 년 남짓 되돌아보았을 때, 남들보다 뛰어나게 빠르지도, 그렇다고 지지부진한 일을 한 것 같지 않았다.

세일즈. 물건을 판다는 것은 쿠션이 없이 허공으로 몸을 던지는 일이라는 느낌을 받아왔다. 고객의 니즈를 맞추었다면 떨어지더라도, 어느 순간 날개가 생겼을 테고. 아니라 해도 어디까지 떨어질 수 있는지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책임져야 할 상품에 대해 나의 생각과 욕심과 꿈을 함께 더해서 팔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그런 상황이 입사 1년차인 나에게 쉽게 다가오지는 않았고, 어떤 노력이 요구되는지 정확하게 인지하지도 못해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파는 힘. 영업에 대한 근육을 키워주는 ‘파는 힘’이라는 책.

 

 

먹는 힘, 움직이는 힘 같은 겉으로 보이는 체력적인 힘만 생각했던 나는, 이 책의 제목 ‘파는 힘’이란 말에 많이 놀랐던 것도 사실이다. 능력이 아닌 힘, 잘 팔 수 있는 힘이라는 게 도대체 무엇일까 궁금해져 이 책을 읽어 내려갔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영업적인 스킬은 다분히 오프라인 영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던 것 같다. 직접 몸으로 부딪쳐야 하고, 온라인 영업에는 조금 안 맞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오프라인과 온라인 영업을 동시에 겪어본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오프라인의 영업적 스킬을 충분히 익힌 사람이 온라인 세일즈도 잘 해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니 아직 어떤 깊이를 가진 상품일지 몰라도 이를 향해 판매에 뛰어들었을 때, 조금 더 발 디딜 공간을 찾아 볼 수 있고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사고의 전환을 가져다 준 책이었다.

 

 

조금 더 나은 영업부, 마케터를 꿈꾸며

 

 

나는 아직 사회생활에 부족한 점을 많이 느끼는 사람이다. 더욱이 이제는 마냥 신입일 수 없이 나만의 활동영역과 성과와 스스로의 사이클을 넓히고 조절해야 한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어설픈 처세서와 자기 계발서 등으로 되지도 않을 사람을 만드는 것보단, 이렇게 나의 부족한 점을 조금씩 메워 주고, 힘을 줄 수 있는 책을 더 많이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 서평은 북카페 - 책과 콩나무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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