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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인문학 소소소 小 少 笑
윤석미 지음 / 포북(for book)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참... 숙제가 많은 인생.

힘들고 어려울 때 손이 갈 수 있는 소소한 인문학 매뉴얼


지식의 근원인 인문학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요즘,

오히려 '인문학'이라는 단어에 지루함과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목적이 있는 인문학이 되어버려 오히려 다가가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고, 

나 또한 그런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끌렸던 이유는 '1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인문학이라는 지식 혹은 교육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과, 작고 적고 웃을 수 있는 '소'라는 단어의 모임이 매우 재치있고, 인상깊었기 때문이었다.


책의 저자인 윤석미 작가는 삶의 지혜가 담긴 명사 어록과 지식을

읽기 쉽게 써내려간 '달팽이 편지'라는 에세이를 출간했었다.


그래서인지 '1분 인문학 소소소'도 '달팽이 편지'와 진행 방향이 비슷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이 책은 더 짧고 더 간결하고 더 재미있다.


사실 인문학이라 하면 대단한 철학자의 이론이나,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어려운 사상을 논하는게

요즘 추세인것 같지만, 인간을 향하고 인간을 위한 어떠한 메시지라도 인문학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내가 알던 작은 상식, 태풍의 눈, 보릿고개의 진실 , 관성의 법칙 등 부터 <근원수필> 김용준, 이덕무의 일화를 통해 가끔 쌀팔아 고기 사먹는 배짱까지! 

이런 작은 일화 하나하나가 결국 나를 바꾸고, 많은 독자들에게 일깨움을 주는 것이 진정한 인문학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나에게 제일 감명깊게 다가왔던 부분은 '3타수 2안타'의 논리 이야기였다.

1970년판 뉴욕타임스 930쪽. 여기에 미국 역대 프로야구 타자들의 평균 타율표가 실려 있었는데,

그 중에 제일 잘 친 타이곱이라는 선수의 타율이 고작 0.367(3할6푼7리).

세 번에 한 번 꼴로 안타를 친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는 점.

매사 절반도 채 뜻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이 내 자신에게, 그리고 일반 사람들에겐 매우 힘들고 괴로운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러나 결코 나쁘지 않은 인생 타율이라는 것, 


두 번 시도해서 한 번 실패하고 한 번 뜻을 이룬다면

그건 두말할 나위 없이 최고의 인생 타율이라는 것이라는 가르침.


인문학이 궁금하지만, 너무나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선택한 독자들은 150가지의 이야기 속에서 

1분 어치 인문학 지식들 중, 교훈과 감동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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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시크릿
박명래.김국진 지음 / 다차원북스 / 201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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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 혹은 수백 번의 '협상'을 하는 우리, 나 자신.


'협상'이 무겁고 강한 책임감이나 어렵고 높은 자리에서만 일어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왔던 나에게, 
'협상 시크릿'은 우선 협상에 대한 관점을 환기시켜주었다. 
내가 하는 일상 생활의 크고 작은 결정부터, 결국 나의 소비나 돈 혹은 나의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과정이
수많은 사람들, 혹은 내 자신과 '협상'을 이루면서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협상 시크릿'에서 주장하는 성공하기 위해 협상과 협상력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는 협상이 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지 못하며,
'한국인'의 특성상 협상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 체 체면을 차리다가 손해를 입는다.

저자인 박명래, 김국진씨는 서론에서 수많은 협상 관련 서적들이 출간되어 우리의 협상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지만,
번역물이 많아 우리 정서와는 다소 동떨어진 면을 지적했다.
그래서 이 책의 주요 콘셉트는 '한국인에게 꼭 맞는 한국형 협상책'이다.

또한, '협상의 기술'을 자세하게 설명한 일종의 실전 지침서다.
개인 사례 등을 통해, 내 자신은 협상에 있어 고수인지 아니면 하수인지도 가늠해 볼 수 있으며
챕터 중간중간 '협상력 수준 체크' 라는 설문지가 있어, 책을 읽음과 동시에
내 자신의 협상력에 점수를 주고 장점과 단점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내가 가장 읽으면서 공감이 갔던 부분은, 세번째 챕터인 '한국인 특성상 협상이 힘든 이유'였다.
한국인이 외국사람에 비해 똑부러지지도, 명쾌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기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
발표나, 협상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관철시키지도 못한 채, 자신의 체면을 더 살리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잇더니, '성공한 협상이란 어떤 것일까?' '협상력의 비밀이 어디에 있을까?'로 귀결되었다.

이 물음의 답에 대해 책의 내용을 조금만 인용하자면, 
한국 사람들이 협상에 능하지 못한 것은 과거의 사농공상(士農工商)의 문화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었다.
장사를 하는 상인에게는 '협상력'이 목숨줄이나 다름 없었지만, 나라의 문화 상 상인보다 선비가 더 높은 위치에 있던 사회였기 때문에 
현재의 대한민국까지 그 뿌리의 영향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던 것이다.

타인이나 집단과의 대화, 치밀한 계산과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던 역사가 길지 않기 때문에, 
현재 우리 세대는 아직 '협상'에 대해 자신감도 떨어지고, 협상의 고수가 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바로 이 책. '협상 시크릿'이 꼭 필요할 것이다. 
나는 이 책이 한국인의 부족한 협상력 공부에 대한 갈증을 씻어 줄 수 있는 협상의 교과서로 충분히 오랫동안 각인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나의 협상력 발달에도 꾸준하게, 그리고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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