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리더가 되게 하는 지식 & 이슈 상식 330
이경윤 지음 / 북네스트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사회경제 뉴스기사를 보면 테크, 퍼플오션, 오일 머니 등 경제용어들이 자주 등장한다.하나를 알면 둘을 알 수 있다고 사회경제분야의 용어들은 서로서로 얽혀있다.

예를 들어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을 알면 퍼플오션이 무슨 뜻인지 짐작해볼 수 있다.

레드오션은 '무한 경쟁 시장'을 의미하고 블루오션은 '무경쟁 시장'을 의미한다.

그래서 한창 '숨어 있는 시장, 새로운 개척 시장'을 의미하는 블루오션이 유행을 탔었다.

최근에 떠오르고 있는 퍼플 오션은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의 장점을 조합한 새로운 시장을 뜻하는 신생 경제용어다(p.34)'

 

퍼플오션과 같이 원래 용어들에서 파생되어 온 용어는 이렇게 짐작해 볼 수 있지만..

새롭게 출현한 용어나 들어봐도 어렴풋이 알 수 있는 용어들이 각종 분야에는 너무나 많다.

그래서 용어 공부 겸 뉴스 기사를 읽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는《대화 리더가 되게 하는 지식 & 이슈 상식 330》을 읽어봤다.

 

이 책은 경제경영/ 정치사회/ 인문과학/ 문화예술스포츠 총 네 분야로 나누어 용어 정리가 되어 있다.

마지막 Plus장에서는 대화법에 대한 팁도 담겨 있다.

경제경영 분야를 예로 들면 

지식Classic - 시장경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 등을 먼저 소개하고

이슈·상식 - 경제민주화, 반세계화 운동, 골디락스, 소비자심리지수, 조세 피난처, 레버리지 등

우리가 한번쯤 들어본 단어와 알아야 할 단어들을 모아 알려준다.

 

 

그 중 경제민주화는 2012년 대통령선거의 핵심 이슈였으며 경제학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았던 신생 경제용어였다고 한다.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자유시장경제에 반하여 경제민주화는 '분배를 강조'한다. 말 그대로 공정하게 거래되고 분배되는 경제를 뜻한다.

"대기업 독과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막아보자는 뜻"으로 등장한 신생 경제 용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경제용어를 밀고 나갔던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 이라고 한다.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창조경제를 외쳤던 사람이 '경제민주화'를 공약으로 내걸었었다니.. 

입으로만 경제민주화를 외치면서 실제로는 대기업에 일감을 몰아주지 않았던가.

"이 때문에 야당에서는 포퓰리즘(대중 인기영합주의)공약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p.32)"고 한다.

 

이와 같이 용어의 풀이와 그 용어가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해주니 이해하기도 쉽고,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 

각 단어마다 딱딱한 사전적인 풀이보다는 이 단어가 언제, 누구에게서, 어떻게 나온 단어인지를 알려준다.

총 330개의 단어가 나오기 때문에 웬만한 지식 용어들은 모두 섭렵할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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