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할 용기 - 인간관계를 둘러싼 88가지 고민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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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은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 알프레드 아들러가 만든 심리학이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라는 말로 아들러는 개인 심리학을 세웠다. 개인이 져야 할 책임을 타인에게 넘김으로써 그것에 위안을 느끼는 사람들에 대해, 그 고민들에 대해 '아들러 심리학'을 근거로 아들러 심리학 권위자이자 철학자인 기시미 이치로가 답해준다. 88가지의 고민을 모아놓은 《나를 사랑할 용기는 스스로가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방식에 대해 말해준다.


자신에 대한 불안, 친구와의 갈등, 피하고 싶은 인간관계, 공부와 진로, 육아의 어려움 등 다방면의 고민들이 나와 있다.

이 고민들은 지금의 각자에게 해당되는 것도 있겠지만 해당되지 않는 것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고민이 20대의 나에게도 40, 50대의 미래의 나에게도 해당되는 것들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다.

'여든여덞 가지 고민 상담은 어느 것 하나 당신과 무관하지 않다 (p.11)' 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라는 고민이 있었다. 어릴 적부터 쭉 부모님과 같이 살았기 때문에 아직도 자신이 어린 아이 같다는 내담자. 이에 답은 '어른이 되는 것은 나이와 관계없다. 나이를 먹는다고 자동으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p.37)'였다.

그리고 어른으로서 필요한 세가지 자격이 있다고 말한다.

첫째, 자신이 결정해야 하는 것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어른이고

둘째,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어른이고,

셋째,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어른이다.


내가 사는 삶은 주체적으로 나의 것이고, 누군가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옳곧은 뚝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어른으로서 세가지 자격을 모두 갖춘 사람이 정말 멋진 어른인 것 같다.

자신의 결정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남에게 맡기는 것은 그 후에 벌어질 결과에 대해 책임지기 싫은 것과 같다.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오면 책임을 남에게 떠넘길 수 있는 묘책을 사전에 만들어 놓는 것이다.


1차적으로 물질적으로 나를 책임져야 어른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정신적으로도 성숙하지 못하면 어른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시덥지 않은 고민이 아닌 평생을 그 고민으로 괴로워할 수도 있는,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고민들이 책에 나와있다. 이에 대한 답변이 너무 명쾌하고 간단해서 고민이 고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해답의 중심은 누가 나에게 뭐라하든 나 스스로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 스스로가 중심을 잡고 지혜롭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자존감을 북돋아 주는 심리학이였다. '아들러 심리학' 에 대한 또 다른 책이 있으면 찾아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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