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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뒤에 숨겨진 사랑
이동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11월
평점 :
65년간 1,100여곡의 작품을 쓴 음악의 아버지 '바흐' 짝사랑하는 여인을 그리며 <월광>을 쓴 '베토벤'
미술은 물론 건축에도 통달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무려 4년 5개월간 <천지창조>를 홀로 그린 '미켈란젤로' 등
세계적인 음악가, 화가, 작가들의 일생과 사랑을 담은 책 <명작 뒤에 숨겨진 사랑>
우리가 보는 그림과 우리가 듣는 음악, 읽고 있는 소설들에 몇 천년 전 살아있던 예술가들의 일생이 담겨있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진다. 누군가를 사랑하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음악을 만들었다니, 로맨틱하다.
하지만 책 속 예술가들의 뒷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리 즐거운 마음으로 작품을 바라볼 순 없었다.
그들이 살던 시대에도 예술인들을 가만 두지 않는 권력이 있었으며, 권력자들의 말을 거부하면 일거리를 안주거나 쫓겨나기 일쑤였다.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다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