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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공원을 가다 - How wild nature is_대자연을 만나는 최고의 여행
중앙일보 week & 레저팀 엮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716/pimg_7169261091455127.jpg)
올초에 방영된 응답하라의 청춘들이 나온 '꽃청춘 아프리카편'을 보면서 국립공원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도로를 달리던 중에 코끼리를 눈 앞에서 맞닥뜨리고, 동물들이 떼를 지어 다니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는 장면들이 인상깊었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광경들..
아프리카 외에도 날 것의 자연을 접해볼 수 있는 나라가 있다. 바로 미국이다.
『미국 국립공원을 가다』에는 미 대륙의 20곳의 국립 공원이 소개된다.
이 책을 쓴 '중앙일보 week& 레저팀'은 신문지면에 소개된 12곳의 국립공원을 포함하여 '신문 지면에 싣지 못한 수많은 이야기와 사진, 세세한 정보를 꾹꾹 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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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이드북은 아니'지만 '여행기나 여행 에세이에 더 가까운' , 굳이 형식을 말한다면 '내러티브 가이드(Narrative Guide)'라고 이 책을 소개하고 있으며, 살면서 꼭 한번은 '대자연의 신비와 장엄한 풍경들'을 경험해보라고 추천하고 있다.
국립공원의 서막을 연 4곳의 국립공원과 사막과 협곡 / 숲과 산 / 아메리카 원주민 / 바다 를 테마로 한, 총 20곳의 국립공원들이 나온다.
단순히 국립공원을 소개하는데에서 그치지 않고, 그곳에 가려면 어떤 여행 경로로 가야하는지. 국립공원의 이용 방법이나 구경거리, 여행 시간은 어느정도 걸리는지, 그리고 여행 요금이나 숙소 정보까지 속속들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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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의 서막을 연 국립공원으로는 '옐로스톤, 요세미티, 그랜드 캐니언,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이 있다.
그 중 '요세미티 국립공원' 은 무려 1890년에 국가가 보호지역으로 지정한 최초의 국립공원이라고 한다.
국립공원이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이었지만 미국은 자연을 보호함에 있어서 깨어있었던 것 같다. 땅따먹기를 하며 자연을 훼손하는 것을 막으며 '요세미티 보호법'을 통과시켰으며 처음에는 주립공원으로 그 후에는 국립공원으로 승격시켰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는 '자이언트 세쿼이아(거대한 나무)와 하프 돔&엘 캐피탄(거대한 화강암 덩어리) 그리고 빙하가 만든 계곡인 '요세미티 밸리'가 있는 곳이다. 미대륙 어디에서도 발견된 적이 없는 자연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실제로 너무나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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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니 그림같은 자연이 느껴진다. 선진국인 미국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국립공원들은 철저하게 자연 그대로 보존되고 있었다.
더 놀라웠던 점은 이렇게 자연이 보존된 상태에서도 국립공원 내에 있을 건 다 있다는 것이었다.
숙소와 매점, 게다가 요세미티에는 스키장까지 있다고 한다.
스티브잡스가 결혼식을 올렸던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에 있는 '아와니 호텔'에서는 공연을 감상하며 코스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전통 행사도 열리고 있으며, 사진 강습, 별 관측 등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국립공원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미국 국립공원을 가게 된다면, 이 책 한 권이 반 이상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 국립공원마다 특색과 볼거리들이 소개되고, 이용정보, 숙소, 체험 프로그램 등이 나온다.
국립공원마다 산, 협곡, 바다 테마로 나뉘어져 있어서 취향에 따라 골라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맨 첫 장에 나오는 '미국 국립공원 이용방법 - 입장료, 개장 시간, 숙소, 방문자 센터, 편의시설, 레인저 프로그램' 팁이 국립공원 여행 초보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그 다음으로 '미국 국립공원 여행계획 짜기' 에서는 여행 패키지 상품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항공권과 숙소, 렌터카 등을 이용할 때의 팁도 나온다. 깨알 같은 팁을 참고하여 후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여행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