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번에 개념이 잡히는 경영학 키워드 101 - Business Keywords
김상용 지음 / 토트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경영학이라는 것은 관리자에게만 해당되는 분야가 아닌, 회사원이든 자영업자든 돈을 버는 모두가 배워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경영학'이 생소하고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분야인데, 이 책속에서는 키워드마다 설명이 간단 명료하게 되어 있어서 좋았다.

 

저자 김상용은 『경영학 키워드 101』이외에도 『마케팅 키워드 101』 『마케팅 에피소드』등 마케팅에 관한 여러권의 책을 썼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경영학 전반을 비교적 쉽게 키워드 중심으로 풀어내려고 노력'했고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기업이나 브랜드의 에피소드를 소개'함으로써 멀다고 느낄 수 있는 "경영학 개념"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서술했다고 한다.

 

책 제목이 『경영학 키워드 101』이지만 101개의 키워드가 있는게 아니다.

101의 의미는 '그 분야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과목의 학수번호'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만큼 이 책이 경영학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꼭 알아야 되는 키워드만이 담겨있다는 뜻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총 8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1. 경영일반 / 2. 경영관리 / 3. 경영운영 / 4. 경영전략 / 5. 마케팅 / 6.재무 회계 / 7. 경영 에피소드 / 8.경영어록

 

경영관리에서 읽은 키워드 몇 개를 소개해보자면,

먼저, 경영관리에서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완전하지 못한 정보들 속에서 경영자의 경험과 분석력으로 의사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건초더미 속에 뒤섞인 여러 개의 바늘 중 가장 좋은 바늘을 선택하는 과제가 있다.

'가장 좋은 바늘을 찾기 위해서 하루 종일 건초더미를 뒤지는 것은 시간낭비, 그렇다고 먼저 찾은 첫번째 바늘을 선택하는 것은 너무 주먹구구이기 때문에(p.51)' 

건초더미 속에서 몇 개의 바늘 중 가장 괜찮은 바늘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제한된 합리성'이라는 것이다.

 

 

 

두번째로 "목표관리(MBO;Management By Objectives)" 라는 단어가 인상깊었다.

목표관리는 효율적인 경영관리체제를 실현하기 위한 경영관리 기법이다.

경영자 독자적으로 이끄는 기업이 아닌, '경영자와 부하직원이 함께 달성해야 할 목표를 정하고 구성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정기적인 점검을 한 후, 사후에 성과를 검토하여 보상하는 방법(p.54)' 을 말한다.

 

이때 부하직원들의 자발적인 목표설정으로 '동기유발'을 함으로써 달성해야 할 일을 인식시킨다.

더 나아가 이들의 활동은 기업의 목표 달성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즉, 일방적인 경영자의 명령에 의해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게 아닌, 부하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활동이 능률도 오르게 하고 기업도 성장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목표관리에 단점도 있지만 장점이 더 크게 느껴졌다.

특히 조직 구성원 간 커뮤니케이션과 피드백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문화가 조성되어야만 목표관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이 지금 우리나라 기업에 꼭 필요한 요소 같다.

 

 

 

그 외에도 아웃 플레이스먼트, 균형성과관리, 6시그마경영 등 기본적인 경영학 용어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었다.

매트릭스 조직, 델파이 기법, 가격 탄력성 등 알고 있는 단어들은 다시 한번 더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키워드마다 짧게 짧게 핵심내용만 있어서 머리 아픈 책은 아니었다. 특히 파트7에 경영 에피소드에는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많았는데, 이런 경영 에피소드들만 묶어서 책 한권이 나오면 더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