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한참 '명화 그리기'에 빠져지냈던 적이 있다. 구스타프 클림트와 고흐의 그림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바로 구입했었고, 빈 그림에 번호가 적혀있어서 물감으로 색칠만 하면 쉽게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샀었는데 잡생각도 날려주고~ 색칠하면서 재미를 느꼈어서 또 이런 '시간때우기 놀잇거리'이 없을까 찾아보던 중!
'스크래치 나이트뷰'라는 새로운 놀잇거리가 눈에 띄었다.
검은색 스크래치북 위에 회색으로 그림이 그려져있고, 회색부분을 긁어내면 밑그림이 점점 완성된다.
다 완성되면 정말 밤 야경에나 볼 법한 멋진 그림이 나온다!
스크래치 나이트뷰 그림을 뭘로 사볼까, 고민하던 중에
『스크래치북 나이트뷰』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스크래치 나이트뷰 하는 법.
1. (동봉되어있는) 스크래치 스틱으로 회색부분을 따라 그린다.
2. 그러면 밑그림인 금색이 등장!
3. 당신만의 나이트뷰 도시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영국의 런던, 독일의 함부르크,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이탈리아의 플로렌스. 총 4개 국가의 도시가 있다.
그리고 내 맘대로 그려볼 수 있는 블랭크 보드도 있다.
슥 슥 슥 긁다보면 런던의 타워브릿지가 점점 완성되는 걸 볼 수 있다.
다만 스크래치뷰의 단점이 있다면, 너무 쉽게 긁힌다는거..
손톱으로 슥 하면 바로 긁힌다.
독일 함부르크와 이탈리아 플로렌스을 각각 완성했다!
완성하고 멀리서 보니 정말 멋있었다. 진짜 밤 야경같은 느낌ㅎㅎ
『스크래치북 나이트뷰』의 장점은 총 4개 도시가 엮여있어서 이 책 하나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는거.
그리고 완성작이 멋지고, 한번 시작하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단점은 손톱으로 슥 하면 쉽게 긁힌다는 것, 긁을 때 나오는 검은 가루가 잘 안 털어진다는거ㅠㅠ
완성작 위에는 긁히지 않게 코팅스프레이를 뿌려놓고 벽에 붙여놓아도 예쁠 것 같다ㅎㅎ
우리나라의 경복궁이나 남산타워 같은 명소 나이트뷰도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