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용기 - 혼자 하는 여행이 진짜다
정이안 지음 / 이덴슬리벨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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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반이 지난 요즘 버킷리스트 속 '혼자 여행 떠나기'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고 있다.
아마 올해말에는 실현되고 있을거 같은데, 그 전에 싱숭생숭한 마음을 여행책으로 달래보려고 <떠나는 용기>라는 읽어보게 되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을 좋아하는 여행 마니아 이자, 한의사인 정이안 작가'는 37번의 여행을 혼자 떠났으며 그 이야기를 여행에세이로 담아냈다.

 
부탄, 티베트, 네팔, 인도 푸네, 홋카이도, 타이, 뉴질랜드, 빈&프라하, 프랑스, 스페인 안달루시아, 이탈리아 토스카나, 그리스~~
총 12개국의 나라를 나홀로 떠나 겪은 여행이야기.
미래의 내가 즐기고 있을 여행을 상상해보며 그리고 현재의 내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진정시키며 편하게 읽었다.

 

 

 

 

 

 

07. 캠퍼밴으로 그림같은 남섬을 여행하다, 뉴질랜드



앞으로 가고 싶은 여행지를 꼽자면 나는 뉴질랜드와 스위스, 모로코를 꼽는다. 아시아권의 여행은 다녀봤지만 아무래도 동양적인 느낌이 한국과 많이 다르지 않다보니 이제는 '아랍이나 서양권의 나라로 떠나볼까?' 라는 생각을 한다.


 

그 중 오세아니아 대륙의 뉴질랜드는 자연과 도시가 한데 어우러진 느낌이랄까? 청량한 느낌이 드는 나라인 것 같다.

'뉴질랜드의 남섬(South Island)'은 영국 BBC가 '죽기 전에 가봐야 할 50곳'중 4위로 선정된 곳이라고 한다. 이 곳을 작가는 캠퍼밴(캠핑카+모터홈이라 불리우는 레저 차량)을 타고 여행했다. 도로를 시원하게 달리다가 캠핑장을 발견하지 못해도, 차를 세워놓고 그 안에서 취사도 하고 잠도 잘 수 있다. 시골만 가도 공기가 이렇게 맑구나~라고 느끼는데, 소음도 공해도 없는 곳에서 여행을 하는 기분은 어떨까..



도로는 한적하고, 양 옆으로는 푸른 목장이 펼쳐져 있고 커브를 돌 때마다 새로운 나무숲과 깊은 강과 골짜기 풍경이 등장했다..

뉴질랜드의 서해안은 원시의 세계가 끝없이 펼쳐지는 장관이다. 상상해본 적도 없는 거칠고 야성적인 자연이 펼쳐지는 해안이다. 


 

 

 

 

 

 

그냥 자연 경관만 좋을 줄 알았던 '뉴질랜드'를 더 가고 싶게 만든 대목이 있었다.



첫번째, 거대한 빙하를 눈 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것!

두번째, 퀸스타운에 있는 43m 높이의 번지점프의 원조인 '카와라우 다리'!

세번째, 대한민국과 반대되는 기후!


도시 가까이로 밀려 들어온 빙하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풍경'이라고 한다.

'푸른 얼음 위에서 크레바스(빙하의 갈라진 틈)를 폴짝 뛰어넘는 짜릿함'도 느낄 수 있는데, 다만 전문 가이드 없이 혼자 걷다가는 크레바스에 빠지거나 실족사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퀸스타운의 '카와라우 다리'는 전 세계 여행객들이 번지점프를 하러 오는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뛰어내린 사람만 해도 50만명이고, 아찔한 계곡 아래로 뛰어든다고 하는데 그 느낌이 얼마나 찌릿짜릿할까 상상이 안 갈 정도다ㅋㅋ


마지막으로 한국과 반대되는 기후여서, 한참 더울 우리나라 7~8월과는 반대로 뉴질랜드의 7~8월은 겨울이라는거!

무더위에 혀를 끌끌 찰 때 떠나보면 좋겠구나 싶다. 이 책 읽으니까 더 떠나고 싶게 만드네~뉴질랜드 꼭 가봐야겠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말.

" 스스로 계획하고 용기 있게 혼자 떠나는 사람에게 여행이란, 자신과 오롯이 만날 수 있는 명상의 시간이며,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다...마음은 있는데 못 떠나는 것은 결국 용기의 문제다. 누구나 혼자 떠나는 여행을 꿈꾸지만 정말로 그렇게 떠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평생의 버킷리스트로 삼지만 말고, 그냥 떠나라. 생각보다 그 열매는 달다 - 정이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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