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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북 TEST BOOK - 나도 몰랐던 진짜 나를 찾아가는 심리 지도
미카엘 크로게루스 외 지음, 김세나 옮김 / 시공사 / 2015년 2월
평점 :

우리는 수많은 테스트를 치루며 살아간다. IQ테스트, 직업테스트, 적성테스트, MBTI테스트 등, 테스트로 사람을 평가하기도하고 스스로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답을 찾기도 한다.
<테스트북>에서는 기질&성격, 신체&건강, 스킬&커리어, 라이프스타일&사회, 지식&믿음에 대한 간단한 64개의 테스트가 있다. 문항이 많거나 복잡한 테스트의 경우에는 설명만 있고, 아주 짧고 간단한 문항의 테스트는 책에 설명과 함께 나온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이어스-브릭스 성격유형지표(MBTI 테스트)는 문항이 많기 때문에, 직접적인 테스트 문항은 나오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 테스트가 생겨났는지,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결과로 나오는 16가지 유형인 ENTP, ENFP, ISTJ등의 특징만 짧게 나와있다.

그 중 기질&성격-빅 파이브 테스트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테스트이다.
1980년대에 심리학자인 폴 코스타와 로버트 맥레는 눈에 띄는 모든 기질은 '문화권에 상관없이' 다섯가지 성격 유형, 즉 '빅 파이브 Big Five'로 분류할 수 있음을 입증해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다섯가지 유형은 외향성, 친화성, 성실성, 정서적 안정성, 경험에 대한 개방성으로 나누어 진다.
이 '빅 파이브 테스트'는 실제로 모든 심리적 성격이 이 다섯 가지 특성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에도 많이 사용되는 테스트라고 한다. 총 24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있지만, 열개의 압축된 질문으로도 테스트가 가능하다.
나는 외향성, 친화성, 성실성, 경험에 대한 개방성 이 네가지 특성은 평균으로 나왔고, 정서적 안정성은 매우 높음으로 나왔다. 이렇게 소소하게 테스트를 해보는 책이어서, 책을 끝까지 읽어야한다는 부담감없이 아무 페이지나 펴서 테스트를 해볼 수도 있다. 아쉬운 점은 저자가 외국인이여서, 몇몇 테스트들은 한국인에게 적용되기 어려운 것들도 있었다.
한국인이 쓴 테스트 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