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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존재감은 어디서 오는가 - 실력을 성공으로 바꾸는 최고의 비결
실비아 앤 휴렛 지음, 황선영 옮김 / 진성북스 / 2014년 9월
평점 :
실력을 성공으로 바꾸는 비결을
담은 <리더의 존재감은 어디서 오는가>는 리더로서 가져야 할 덕목을 열거한 책이다.
리더의 자리에 있다고 해서 진정한 리더가
아니며, 지도자는 그만큼의 내면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그것은 리더의 존재감을 풍기게 된다.
1. 리더의 존재감을 키우는
방법
2.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3.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4. 어떻게 보여야 하는가 등 리더로서 가져야할 자질에 대해 여러 연구논문과 기사가
참고문헌으로 나오기 때문에 신뢰성이 갔다. 실력만 가지고 지도자가 될 수
없듯이, 실력을 밑바탕으로 존재감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직접적인 사례들을 읽어가며 배워볼 수 있는 책인것 같다.
리더가 가져야하는 필수 조건은 외모,
의사소통, 진지함이다. 이 중 진지함을 실례로 든 이야기들이
재밌었다.
진지함을 구성하는 주요요소는 자신감과
'심한 압력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태도', 결단력과 '이를 드러내는 적극성' 그리고 진실성과 '권력자에게 진실을 말하는 용기' 등이 있는데,
이중 첫번째에 대한 이야기이다.
위기가 닥쳤을 때,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며 평점심을 유지하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는 두가지의 극과 극의 결과를 보였다.
첫째, 2010년 5월 멕시코 걸프만
원유유출 사고로 당시 책임자급이었던 밥 더들리라는 인물은 '심한 압력속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한 인터뷰에서 날선
질문을 받았음에도 동요하지 않고, 차분하게 사건해결에 대한 답을 했다. 그리고 현지 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을 약속하고 어떤 절차를 밟고 있는지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이 사건은 그에게 큰 위기를 안겨줄 수도
있었고 그가 있는 높은 자리에서 내려오게 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위기를 기회로 바꿨고 '동정심 있고 심사숙고하는 유능한 리더'로 비춰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BP(브리티쉬 페트롤리엄)의 CEO가 되었다고 한다.
반대로 BP의 엑슨 발데즈라는 인물은
위기속에서 파산을 선언했고 법뒤에 숨었다. 그리고 그는 모든것을 내려놓아야 했다. 한순간의 태도로 밥 더들리와는
다른 전차를 밟은 경우다.
'그러니까 재앙을 피하는
것은 유능함을 드러내고, 재앙을 수습하는 태도는 진지함을 드러내는 것이다(p.51)'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고,
보여야하는지 하나하나에 대한 내용들이 모두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이야기한다는 점이 이 책의 강점인 것 같다. 두루뭉술하게 논리만 설명하는
것이 아닌, 실제 바탕이 되는 이야기들이 더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