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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어떤 책을 읽는가 - 나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책 읽기
박경옥 지음 / 작은씨앗 / 2014년 1월
평점 :
넘치고 넘쳐나는 자기계발서적. 이제는 책을 읽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책중에서도 어떤책을 읽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
<CEO, 어떤 책을 읽는가>는 리더로서의
안목과 자질을 고양시켜줄 수 있는 도서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첫째,대기업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에서 10년간 컨설팅과 마케팅을 담당해온 저자가 고른 30권의 책이 담겨있다는 점. 그리고 그 30권의 책들은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인생 이야기와 지혜가 담겨(p.5)있다는 점.
마지막으로는 언젠가 리더의 자리에 오르고 싶은 욕심과
야망이 꿈틀대고 있기때문에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리더로서의 자질을 공부해보고 싶기때문이다.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김성근
01.나는 리더로서 자격이 있는가 (p.15)
누군가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그의 인생의 일부를 책임지는 것과도
같다.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를 쓴 김성근 야구감독은 '가슴으로 이끌어주는 리더십'을 제안했다.
그는
리더의 필수덕목으로 사람의 가치를 알아보는 것, 즉 선수의 숨은 가능성을 발굴하는 것을 꼽는다.
그다음 역할은 그들을 믿고 기다리는 거다.
리더로서 앞으로 이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사람 하나하나의 가치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아마도 그 사람에 대한 가치를 알아보기까지는 수많은 인생경험이
있어야 될거다. 그런 노하우를 쌓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살아야하는걸까.
엄마가 해준 말이 생각났다. "사람을 보면 아, 이사람은
여기서 몇개월 일할 사람이구나. 저사람은 성실하고 부지런해서 오래 일하겠구나.가 보여" 올해로 16년째, 개인사업을 운영하시는 부모님은 면접을
보러오는 사람과 몇마디 대화를 나눠보면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다고 했다. 이게 바로 인생경험과 노하우로 쌓인, 사람의 가치를 알아보는
눈(眼目;안목)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정
16.삶은 순간순간 새로운 시작이다 (p.143)
진정으로 행복한 삶은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중심에 서는 삶이다.
누구나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나 이외의 것에서 행복을 찾는 경향이 있다.
반면, 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삶에서는 외부의 물질보다 내부의 '나'가 더 중요한 행복의 조건이 된다. 나를 오롯이 세울수 있다면 다른 것은 모두 부차적인 것이
되고만다. 이렇게 자기 삶의 중심과 가치관이 확고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다.
이 부분에 정말 많은 공감이 되었다. "진정으로 행복한
삶은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중심에 서는 삶"이라는 것.
내가 사는 이 세상에 축은 '나 자신'이다. 어찌보면
이기적일지 몰라도, 날 위한 삶이 1순위가 되어야 그 다음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남에게 기대어 사는 삶, 누군가를 따라가는 삶을 사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나 혼자 살기에도 길지않은
시간인데...
"자기 삶의 중심과 가치관이 확고한 사람"은 힘들고 모진
상황에서도 쓰러짐 없이 흔들림 없이 내 갈길을 갈수 있다. 이것 또한 리더의 덕목에 들어가며, 리더라는 위치가 아닐지라도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책 한권한권을 읽어가면서 한뼘씩 자라나는 기분이 들때마다
내 자신이 대견해지고 사랑스럽다.
<CEO, 어떤 책을 읽는가>를 읽고 또 한뼘
자란 기분이 들어서, 참 뿌듯하다. 딱딱한 내용의 책일거 같았지만, 막상 읽어보니 부드럽고 유한 책이었다.
책을 읽고나니, 훗날 '리더'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진 사람, 사람을 포용할수 있는
리더가 되고싶다는 생각이 더 뚜렷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