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을 사로잡을 12가지 트렌드 - ‘로봇 식당’에서 ‘배보다 배꼽 마케팅’까지
KOTRA(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엮음 / 알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2014 한국을 사로잡을 12가지 트렌드!!

1년을 사로잡을 새로운 트렌드들. 기존에 있던 것들을 새롭게 발전시킨 것들과  고객의 니즈를 추가한 것들까지, 트렌드의 패턴이 돌고 돌아서인지  올해의 1년과 내년의 1년이 다르고  신(新)트렌드들로 인하여 한 해가 역동적이고 재밌게 흘러간다.

 

이 책을 지은 KOTRA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서 우리 기업이 국외시장을 개척해나가는 데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고 한다. 전 세계 82개국에 120개의 무역관을 설치하고, 현지에서 발빠르게 새로운 소식을 모아서  국내기업에 전달하는게 KOTRA의 역할이다. 그래서 인지 2014 한국을 사로잡을 12가지 트렌드를 읽으면서 더 신뢰성을 갔다고나 할까?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국외의 숨은 트렌드들은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것을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투자자들 그리고 학생들에게 솔깃할거 같다. 

 

4장에 나오는  '식사 배달 서비스'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익히 전파되고 있는 트렌드였다. '호밀라이프'라고 식사배달 서비스를 체험해 본 적이 있어서 이 부분은 공감하면서  읽었다. 호주에서는 '라이트 앤 이지'라는 식사배달 서비스 가 있다고 하는데, 기존의 배달 서비스와는  다른 점이 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칼로리별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고, 주 단위로 배달된다. 주로 이 식사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부터 밥을 챙겨먹기 바쁜 직장인들과 미혼남녀들이었는데..최근에는 가족단위로 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식사배달 서비스가 있지만 아직은 크게 확대되지는 않은 것 같다. 아마도 2014년에는 젊은 직장인들이나 혼자사는 사람들에게 화두가 되는 화젯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외에도 스토리텔링 트렌드부분도 재미있게 읽었다.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단번에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웃음이 점점 더 사라지는 각박한 사회에서 웃음을 노린 상품광고도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를 업up시킬 수 있는 재밌는 방법이다. 요즘 한창 재치있게 본 광고가 현대카드의 앵무새가 나오는 광고였는데, TV에 눈이 딱 멈추더라. 새가 나와서 랩을 하고 노래를 하고 광고가 나오는 내내 현대카드라는 문구가 어디에도 없다가 광고가 끝날때  '현대카드'라는 문구가 한번 딱 나오는데도, 광고 잘 만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재치있고 유머있는 광고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이게 무슨 광고지"라는 궁금증을 도출하고 마지막에 현대카드라는 한 단어만으로도 브랜드의 이미지는 물론이고, 친근하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고객에게 유머있게 다가가고 친근하게 각인되는것. 아마 현대카드가 노린게 그런게 아닐까?

 

 

책을 읽을 수록 주된 포인트는 "트렌드가 고객의 니즈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제는 남자와 여자 또는 20대와 30대로 분류되기 보다는 더 세심하게 고객별로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상품이 세분화되고 있다는 게 2014 트렌드의 주포인트 같다. 아무래도 사회가 발전하면서 개개인의 요구가 높아지고, 개인-개인의 성향이 뚜렷해지다 보니, 마케팅의 전략에서도 그런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KOTRA의 2015년 트렌드는 또 어떤 내용들을 담고 있을지..그리고 2014년에 이 책에 나온 트렌드 중 어떤 트렌드가 가장 화두가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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