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후 3년 - 그들은 어떻게 지속 성장할 수 있었을까
김유림 지음 / 행간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창업 후 3년>은 창업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나에게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창업'의 계획도 중요하지만, 창업 후에 어떻게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키워나갈 수 있을까.

실제로 창업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게 간접적인 체험이 될거라고 생각해서 <창업 후 3년>을 진지하게 읽었다.

 

도입부분에 지은이의 말을 읽는 순간, 창업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 진지하고 깊어질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 책이 표면적으로 읽고 끝나는게 아닌 정말 내게 도움이 될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필자는 그동안 창업에 뛰어들었거나 벤처업계에 관련된 수백 명의 사람을 취재해왔다.

그 과정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업계의 선두를 차지한 창업자들에게는 나름의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중략)

첫째, 그들은 과감하게 도전했으나 무모하지 않았다.

둘째, 그들에게는 돈 이상의 목표가 있다.

셋째, 그들은 기존 사업의 후발주자가 되기를 거부하고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마지막 공통점은 노하우를 나눈다는 것이다.

이것이 그들을 '사업가'가 아니라 '개척자'라 부르는 이유다.

ㅣ지은이의 말ㅣ 중에서

 

위에 쓴 내용들은 긴 글속에 포인트만 적은 것이라 와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포인트만 봐도 창업은 만만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창업에 대한 자세와 마음가짐부터가 성공과 실패를 좌지우지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벤처꿈나무를 위해 만든 모임인 고포럼의 고영하회장의 인터뷰부터 총 7인이 말해주는 발로 뛰면서 겪은 현실적인 창업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이 책속에 ㅣ개척자의 경영노트ㅣ라고, 창업에 대한 팁도 나온다.

 

 

사업 초기자본금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현실적이었다. 내가 아무리 가게를 내고 싶다한들, 아이디어가 있다한들 자본금(돈)이 없으면 무용지물일터. 김치사업을 하는 노광철 대표는 돈이 지출되는 세부사항들을 나열하고 그에 대한 최대지출치를 정해놓는 것이 노하우이며, 되도록 주변에 도움되는 지인들을 이용하여 비용을 줄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 중 제일 공감갔던 부분은 "자신의 사업을 '거기서 거기'로 만들지 마라" 였다.

 

같은 아이디어, 같은 조건을 갖춘 두사람이 멘토링을 부탁했는데 한사람은 2개월간 벤처를 준비했고, 한 사람은 2년간 준비했다면 누굴 도울것인가? 라는 질문에 노대표는 주저없이 2개월 준비한 사람을 돕겠다고 했다.

그리고 2년이든 2개월이든 고민만 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과 같다며 일단 부딪치고 부족한 부분을 하나하나 채워나가야 하는데, 많은 창업지망생이 벤처 문턱에 머물러 있다는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그렇다. 내 머릿속으로 아무리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굴리고 상상해봤자 그 다음단계로 나아가지 못하면 그것도 무용지물이다. 책을 읽어나아갈수록 창업에 대한 겉핥기가 속핥기로 바뀌면서 생각이 더 많아졌다.

 

 

회사를 이끌어가는 끈기와 인내, 나만의 사업에 대한 색깔, 아이템발견, 실천하고 경험하는 경쟁력...등

내 사업을 하고 나만의 가게를 갖는 것.

회사에서 수동적으로 하라는 일만 하는 것보다, 더 넓게 생각하고 책임감있게 능동적으로 일하는 것.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모험적이고 한번 사는 인생에 경험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일이다.

 

자기만의 가게를 가지고 싶고, 사업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에 유용할 거 같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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