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홀로 서면 외롭지 않다 -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진짜 인생 찾기
김이율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청춘, 홀로 서면 외롭지 않다>

저자 김이율, 이름으로는 여성작가분이신줄 알았는데 책을 읽으면서 남자분인가? 했다.
검색해보니 이미 여러권의 책을 쓰신 작가이자 전(前) 카피라이더셨다.

책의 겉표지는 푸른 민트빛, 속지는 핑크&민트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게 딱 내가 좋아하는 색깔이라 
읽기전부터 좋았다. 내용도 좋길 기대감이 샘솟았다.
책속의 이야기들은 친한 지인이 인생에 대해 조언해주는 듯한 느낌이어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청춘, 홀로 서면 외롭지 않다>는 20대라면 누구나 한가지쯤은 공감할 내용을 담고 있다.
청춘이니까,괜찮아-라고 토닥여주는 말과 쓴소리들을 저자의 인생경험에 비추어 얘기하고 있다.


-차례-

1부 나는 생각이 짧았다. 
2부 사람, 그 섬에 가는 배는 없을까.
3부 홀로 서지 못해 외로운거다.
4부 달리지 않는 코뿔소는 코뿔소가 아니지.
5부 단번에 오르는 엘리베이터는 없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진짜 인생 찾기

나는 이왕 사는거 해보고 싶은 것은 겁내지 말고 해보자! (해볼 여건이 OK라면)는 마인드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다가오는 기회에 도전도 해보고, 준비되지 않은 채 부딪혀서 쓰라리게 배우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겁없이 무모했지만, 그 전에 알지 못했던 많은 걸  배우고 느낀 경험이 되었다.
올라가보지 않고 절벽에 심겨진 산삼을 캘 수 없듯이, 그냥 제자리에서 발만 동동 구르면서 남의 조언만 듣고 끝내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적어도 내 인생이니까, 저자의 말대로 "때로 자기 인생을 위해 이기적인 선택이 필요하며, 소심한 겁쟁이 보다는 무모한 결단가로 사는 것이 좋다" (p.117)


'청춘'이라는게 젊고 풋풋함을 상징하는 단어일 수 도 있지만,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모험정신을 가진 사람을 진짜 '청춘'이라고 부를수 있지 않을까? 아래의 저자의 말처럼 말이다.

"아직 피가 뜨겁다면, 가슴 속에 꿈의 불씨가 꺼지지 않았다면 한 번쯤은 삐딱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아무것도 안 하는 배짱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꼭 해야 할 일이 있으면 꼭 하고 마는 뜨거운 
고집도 있어야  한다."(p.122) 어떤 결정 앞에서 겁내며 주춤거릴 때, 용기를 북돋으며 등을 힘껏 밀어주는 인생선배의 조언같다.


"한 곳에 오래 머무는 새가 화살에 맞는다"(p.169)는 문장은 발전하고 변화하는 현재진행형 세상속에서 스스로 변화해야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보는 만큼, 느끼는 만큼, 부딪히는 만큼 발전하는 것 같다. 그게 역량이고 가능성이고 내공이다.
 보고 느끼고 부딪히려면 달리 방법이 없다. 새로운 환경에 나를 던지는 수밖에."(p.175)

그렇다, 도태되어 있으면 그건 나 자신을 방치하는 거나 다름없다. 
무언가를 하더라도 늘 시도하고 발전하려는 자세가 미래의 나를 만드는 것이다. 


<청춘, 홀로 서면 외롭지 않다>를 읽으면서 솔직히 1,2부에서는 그리 감명받지 않았고, 끌리는 마음도 그저 그랬다.
헌데 3부로 들어가면서 저자의 말이 와닿았고, 20대인 내게 필요한 말들, 꼭 새겨야하는 말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저자 자신의 경험담과 느낀점을 이야기하며, 다른 책들의 말들도 알맞게 인용했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지 않을까,싶다. 그리고 글쓰기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더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새겨두고 싶은 말.

"자신이 겪은 경험은 삶과 미래에 어떤식으로든 영향을 미친다. 삶을 살아가는 데, 통찰력과 분별력을 키우는 데 큰 자산이 된다.
 지금의 생각과 현재의 모습은 어쩌면 이 순간의 번뜩이는 생각이라기보다는 지난날의 경험이 일궈낸 산물인 것이다.
 경험이 풍부하고 다양하고 특별할수록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p.236)


<청춘, 홀로 서면 외롭지 않다>를 만나지 못했었더라면, 정말 아쉬웠을 것 같다.
다시금 나를 되돌아 보고 어떻게 방향을 잡고 나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해준 고마운 책.
저자에게도 북카페에도 감사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