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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습니다 - 뜻밖의 병원비에 대처하는 건강관리와 의료비용 가이드 ㅣ edit(에디트)
양광모 지음 / 다른 / 2020년 5월
평점 :
『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습니다』 의 저자 양광모님은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교수이자 성균관대 의과대학 겸임교수라고 한다. 국민들이 기본 상식으로 가지고 있으면 좋은 의료 전문 지식들이 통계와, 의료법을 바탕으로 소개된다.
처음에는 병원비 영수증에 대한 지식을 얻고자 읽게 된 책인데 기본 건강상식, 의료상식에 대한 내용들이 나와서 도움이 되었다.
첫 장을 들어가기전에 '병원비 영수증을 이해'하는 글로 시작된다.
급여가 되는 부분과 비급여 부분, 정액수가와 포괄수가진료비에 대한 내용들 장단점도 나온다.
살아가면서 병원에 갈 일이 없진 않으니까 병원비 영수증 항목들을 잘 알아두면 좋다.
예전에 2주 정도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데 퇴원수속절차를 밟으면서 영수증을 자세히 보게 되었다.
영수증의 입원료 항목에서 멈칫했다. (5인 입원실x입원일 수 금액) 이외에 27만원 가량이 더 부과된 것이다.
바로 원무과에 문의했더니 보험심사팀에서 입원실 체크를 1인실로 잘못 체크했단다.
결재취소를 하고 27만원을 환불받은 일화였다.
이러한 일을 직접 겪고난 후로 가족들 병원비 영수증도 더 꼼꼼히 확인한다.
그 때 영수증을 제대로 체크하지 않았더라면 피같은 27만원을 날렸을 거다.
종합병원이었음에도 원무과 직원이 사과 한마디 없이 대수롭지않게 여겼던게 기억난다.
아마 영수증을 보실 줄 모르는 분이나 병원에서 제대로 정산했겠지,라고 믿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었다.
병원비 영수증에 대한 이해를 한 다음에는 질병이나 상해에 따른 의료비 예측, 대사증후군과 건강보조제, 성병과 피임 등
나이를 불문하고 많이 걸리는 질병들이 나온다. 병원관련 지식이 없는 분들도 잘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이 잘 되어있다.
문장마다 각주를 달아서 어디서 통계하고 발췌했는지도 나오기 때문에 신뢰도도 좋다.
그 중에서도 '감기 증상으로 의료기관 외래에 지출된 요양급여비용이 1인당 15만 981원 (p.27)'이라고 한다.
감기가 걸리면 단순히 약을 먹거나 면역관리에 신경쓰는 편이어서 1인당 비용에 새삼 놀랐다.
하지만 단순 감기증상이 폐렴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하니 독감 예방접종을 미리 맞는 것을 권한다고 한다.
감기 외에도 성인들이 걸릴 수 있는 질병으로는 A형 간염, 파상풍, 수두 등이 있다.
어릴 때 맞았다고 하더라도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관련 접종은 10년마다 다시 맞아야 한다.
특히 성병과 피임 부분은 자세히 알고 싶었던 내용이라 도움이 많이 되었다.
'성병으로 병원에 방문한 환자는 2015년 43만명에서 꾸준히 늘어 2019년 59만명(p.152)'에 육백한다.
'개인이 부담한 비용은 3만 2천원정도지만 검사에 드는 실제 비용은 더 클수 있다'고 한다.
많이 걸리는 질병으로는 HIV에이즈와 HPV가 있다. HPV는 남성에게 질병을 일으키고 여성이 걸린다면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진다고 하니 꼭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접종외에 콘돔이나 피임약으로 예방이 가능하나 완벽하게는 불가하다.
이외에도 치매, 암 치료, 성형 등 병을 예방하는 방법, 권유하지 않는 치료법 등이 나온다.
삶과 직결되는 내용들이라 기본 지식으로 알고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방대한 인터넷 검색으로 아는 방법보다 신뢰성있고 질적으로도 정보를 담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