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 영리한 자기 영업의 기술
박창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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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개천에서 용난다' 라는 말이 있었다면 요즘에는 '자기PR의 시대' 라고 말할 수 있다.

스펙을 쌓아서 되는 시대도 지났고, 이제는 스펙 외에도 그 사람의 인성과 가치관을 궁금해  하는 시대 같다.

취업시장에서는 인성은 인성검사로 가치관은 자기소개서로 우리 회사에 잘 맞는 사람인지 인재를 검증하고 있다.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된다.

 '당신의 능력이 얼마 정도 가격에 팔릴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p.5)'


저자는 판매,영업직,기획자 등을 거쳐 독학으로 디자인을 시작해 현재는 브랜드디자인회사를 6년 째 운영중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판매와 영업, 기획에 중심을 둔 느낌이 들었다.

그 대상이 상품이 아닌 사람에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파트 1. 능력 팔아 기회 얻기>에서는 개인이 가진 능력들을 열거한다.

능숙한, 독보적인, 신속함, 2가지 능력 합산하기, 남달과 다르지만 틀리지 않게 등

읽다보면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내가 채워야할 부분도 있었다.

아마 파트 1의 많은 능력들을 다 완벽하게 충족하는 사람은 없을 거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

하지만 자신의 강점은 내세우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능력은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게 '팔리는 나를 만드는 방법'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파트2. 생각 팔아 마음 사기>에서는 내가 가진 생각들을 정리하고 기발하게 만들고 쓰일 수 있는 재화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나온다.

제아무리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다고 하더라도 머릿속에서만 맴돌다 끝나면 아무것도 아닌게 된다.

이 생각들을 정리하고 다듬어서 상대방에게 표현하기까지 과정들이 담겨있어서 재밌었다.

특히 내가 가진 생각들을 말로 표현할 때에는 100% 구체적이진 않더라도 상호 의사소통이 맞게 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파트3. 상품 팔아 돈 벌기>는 좋아하는 일 찾는 법, 브랜딩하기, 만남의 중요성 등

회사의 직원으로서보다는 프리랜서에게 필요한 행동이나 가치들이 나온다.

그 중 '나를 자극하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p.212)'라는 문장에 눈길이 갔다.

자극을 주는 일 보다는 일정한 과정과 결과를 내는 일을 찾고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를 읽고 느낀 점은 나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전문성과 참신함, 지속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여기에 스스로 더 능력을 개발하고 부족한 점을 채워간다면 그 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실제 어떤 부분이 내게 부족한지 궁금하거나 모를 수도 있다.

나의 능력을 끌어올리고 싶은 사람들, 내가 일하는 만큼 받는 대가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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