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두려운 건 아니겠지? - 룰루랄라 생존운동 필살기
정주윤 지음 / 성안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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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맹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통증을 참고참다가 병원에 간 상태이여서 바로 수술이 불가했고,

한 달 정도 병원에 입원해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받았다.

맹장수술 후 평균적으로 3일이 지나면 퇴원을 할 수 있지만,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던 나는 일주일을 더 입원해있어야 했다. 살면서 병원에 입원했던 적은 처음이였고 건강하지 않은, 아픈 몸 상태가 야속하게 느껴졌었다.

몸이 아프니까 제대로 먹지 못했고, 영양을 보충하지 못하니 몸은 회복속도가 더뎠다.

이후로 건.강!을 입에 달고 살게 되었다.

몸이 건강한게 제일 중요하고, 1순위의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 계기였다.


 


 


《나만 두려운 건 아니겠지?》는 신체가 건강함으로써 정신도 마음도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내용의 책이다.

'몸과 마음의 균형'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

저자 정주윤은 수영을 하고 자전거를 타며 운동을 통해 건강한 아드레날린을 뿜는 사람이다.

몸이 건강하니 먹는 것도 잘 먹게 된다. 먹는 것을 잘 먹으니 몸도 건강해진다.

운동과 식이에서 이루어지는 좋은 상호작용은 건강한 정신으로도 이어진다.


그래서 시들거리는 친구에게 '운동을 해보는 게 어때?'라고 운을 띄어보기도 하고,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일단 5분으로 시작해보라고 권유한다.





 


 


'한 번에 되는 일은 없습니다. 무엇인가 잘 하려면 일단 관심을 가져야 하고, 몸이 적응할 때까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일은 꾸준히 하지 않으면 도태됩니다 (p.39)'

​춤을 잘 추는 jyp 박진영이 방송에서 이렇게 말 한적이 있다.

'나는 60세가 넘어서도 춤을 잘 추고 싶다. 그래서 매일매일 스트레칭을 하고 내 몸에 좋은 영양분을 넣어준다'

뻣뻣했던 사람들에게 지금은 유연하지 않지만, 반복적으로 스트레칭하면 몸의 근육이 유연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해야한다는 것!' ​ 





'인생은 늘 계획대로 되지도 않고 불시에 누군가의 잘못 없이도 툭 하고 나에게 고난을 던져 주기도 합니다.

미리 예측하기도 어렵고, 계획을 하고 대비를 한다고 해도 모든 고난을 피하면서 살 수는 없겠지요.

결국 방법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일단 해야 할 일부터 찾아서 하는 것.(p.93)'​

신체의 건강을 시작으로 저자의 경험담, 공감되는 문장들이 이어졌다.

뻥 뚫린 고속도로마냥 인생이 탄탄대로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는 각자가 가진 고민, 고난, 현실의 벽을 가지고 살아간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할 수 있는 일도 나에게는 큰 시련이 되기도하고, 나에게는 별 일 아닌 일도 누군가에게는 끙끙 앓는 일이 되기도 한다. 그럴 때에 '인생아- 나한테 왜 이러냐'라고 암울하게 생각하기보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일단 해야 할 일부터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나만 두려운 건 아니겠지?》는 제목에 먼저 끌려 읽어보게 된 책이다.

 신체적,정신적 건강함을 넘어서 방향과 속도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첫째, 몸이 건강해야 정신적으로도 건강하다.

둘째, 어떤 고난이 닥쳐왔을 때, 신체적,정신적 건강함은 이를 이겨낼 수 있는 토대(힘)가 된다. 

셋째, 전력질주하는 것도 좋지만 조금더 유연하게 나만의 방향과 속도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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