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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베스트 리빙 가이드 The Best Living Guide 65 - 이케아에서 에르메스까지
정은주 지음 / 몽스북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얼마 전 2019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다녀왔다.
무려 366개의 브랜드가 모여있었고 실내 장식, 디자인소품 뿐만 아니라 건강관련 음식들도 있었다.
말 그대로 리빙 Living,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이 모여있었다.
내가 사는 공간에 조금 더 내 취향을 반영한 물건들을 두고 싶기 시작하면서 리빙 브랜드들에 대해서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보통 리빙 브랜드라고 하면 범위가 넓어서 정보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가구는 침실, 거실, 주방 등으로 섹션이 나누어지고, 작은 소품들도 재질이며 컨셉에 따라 나뉘어지기 때문.
《더 베스트 리빙 가이드65》를 읽으면서 리빙 브랜드를 접해보기로 했다.
'하나의 가구 브랜드를 다루는 단독 숍, 일정한 기준을 갖고 몇 개의 브랜드를 다루는 셀렉트 숍, 자재나 소품을 다루는 숍 (p.6)'까지 이 중 정은주 저자가 가장 사랑하는 국내의 65개의 리빙 숍이 소개된다.

Contemporary Living/ High-end Living/ Interior Material/ Vintage Living&Gallery 총 4파트로 나뉘어져있다.
'1. 컨템퍼러리 리빙' 에서는 현재 국내에서 핫한 리빙 브랜드들과 그 브랜드들을 모아놓은 숍을 소개한다.
베이직한 스타일부터 트렌디한 스타일까지 범위가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 중 눈에 띈 브랜드는 '키티버니포니'!
다양한 디자인의 패브릭 패턴을 사용하는 브랜드로, 침구세트부터 가방과 파우치까지 다루고 있다.
이 브랜드의 파우치를 몇 개 가지고 있는데 사고나면 또 사고 싶은게 생기는 곳이다.
외국인이 만든 브랜드인줄 알았는 데 '자수 공장 대표인 아버지와 홍익대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딸'이 만든 브랜드였다.
기술력과 디자인 감각이 만나 2008년 온라인 숍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고 한다.
키티버니포니가 한국인이 만든 브랜드였다니, 앞으로도 더 애용해야겠다.

'2번째 파트인 하이-앤드 리빙'에서는 장인이 만든 고급 브랜드들이 소개된다.
저자는 '디자인 철학과 견고한 브랜드 정체성, 세월의 힘을 얻은 히스토리 등 명품의 존재 이유를 제대로 알아야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다(p.173)'며, 명품 매장에서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이 중 1949년 마르틴 불탑이 설립한 주방 가구 브랜드 '불탑'이 눈에 띄었다.
뭐든 나와있는 것보다 안 보이는 곳에 들어가게 수납하는 디자인이 대세인데 그에 걸맞는 브랜드다.
'미니멀한 스타일을 가장 완벽하게 완성시켜주는 디자인으로 유명'하고, 최근에는 '소통할 수 있는 삶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p.217)'까지 돋보이는 곳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3. 인테리어 소재'에서는 조명기구와 식물, 페인팅 등을 다루는 브랜드가 소개되며,
'4.빈티지 리빙&갤러리'에서는 오래 전 장인들이 만든 가구들이 있는 빈티지 리빙 숍들이 소개된다.
리빙 브랜드와 숍들의 역사, 포인트를 알려주는 책이어서 브랜드에 관심은 있지만 잘 모르는 초보자에게 적합한 책이다.
깊은 지식이 없어도 읽을 수 있는 정보들이 많았고, 이 중 관심가는 브랜드는 직접 찾아가서 보면 더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