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보이는 영어표현 - 고급스럽고 있어보이는 산뜻한 영어
서경희 지음 / PUB.365(삼육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미드나 영드를 영어 자막으로 보면, 교과서적인 독해만으로는 이해가 안가는 문장이 나올 때가 있다.

그들이 쓰는 문화권에서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나 새로 만들어진 말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갑분싸,TMI 는 한국어교과서에 나오지 않을 말들이다.

『있어보이는 영어표현』에서는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영어표현과 비지니스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영어표현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들어봤음직한 영어 단어들이 모여 다양한 뜻으로 쓰이고 있어서 재밌었다.

'Spill the beans'은 직역하면 콩을 쏟다,라는 뜻인데 '비밀을 누설하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이는 오래전 고대 그리스에서 하얀콩과 검은콩으로 투표를 한 뒤 콩이 엎어지면 결과를 알아버린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친구끼리의 대화에서는 'Why don't you spill the beans?' 다 까놓고 말해봐 라는 뜻으로 쓰인다.


비지니스.협상 상황에서 써볼 수 있는 문장에 재밌는 문장들이 많았는데,

'Cherry pick'은 가장 좋은 것, 최상의 것을 매우 신중하게 고르다.

'Fight fire with fire'은 상대와 똑같은 수법으로 맞대응하다. 라는 뜻을 가진다.

난관.책임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문장들은 이런 뜻으로도 쓰일 수 있구나,신기했다.

'Go south'는 시세가 떨어지다, 'Go west'는 실패하다, 죽다, 사라지다 라는 뜻을 갖는다.

'Face the music'은 떳떳하게 책임을 지다, 비난을 감수하다 라는 뜻.

여기서 왜 음악을 직시하는 게 책임을 지는거지? 궁금했는데,

첫 번째 유래로는 오페라 극장에서 초짜 연기자가 자기 차례가 되면 긴장을 해서 '음악을 직시해'라는 말이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난국에 대처하라'로 받아들여졌다고 한다.

두 번째 유래는 잘못이 있는 군인을 추방할 때 북을 울렸는데, 이때 그 군인이 북소리를 들으면서 자신의 잘못에 책임을 진다.라고 쓰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장만 달랑 소개하는 것이 아닌 문장마다 유례와 실제 대화문을 소개해서 이해하기 쉬웠다.

특히,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소개하는 대화문에서 문장들이 어떻게 쓰이는지 직접적으로 배워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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