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외에서 먹고산다 - 재지 말고 저질러 봐! 9개국 해외취업 도전과 성공
서주형 외 지음 / 봄빛서원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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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취업 도전기와 성공기를 담은 《나는 해외에서 먹고산다》​

실제로 해외 취업을 어떻게 지원하게 되었는지, 취업확정이 되려면 어떤 능력이 있어야 하는지,

취업 후에는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가 상세하게 나와있다.

아무래도 직접 해외 취업에 도전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Part1. 영어울렁증을 없애자

Part2. 두드리면 열린다! 야무지고 똑똑하게

Part3. 기회는 기다리지 않고 잡는 것이다. 로 목차가 이루어져 있다.


영어울렁증을 이겨내고 마케터 스웨덴 주재원이 된 서대규씨,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시작해서 호주 취업에 성공한 양성원씨

그리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은 독일 경영 컨설턴트 변유진씨 등

다양한 나라에서의 총 10명의 취업 도전기를 읽어볼 수 있다.

취업에 성공하게 된 사람들의 공통점은 취업하기 까지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위해 노력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강점을 잘 파악한다는 것이었다.


그 중 호주에 취업한 양성원씨의 이야기는 '노력이 결과를 만들어내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양성원 씨는 스스로를 '언더독(underdog) 경쟁에서 이길 확률이 낮은 사람'이라고 일컬을 만큼

"해외 학위, 이민 경험, 명문대 졸업장, 석사 이상의 학력,(..) 뛰어난 영어 실력, 인맥, 관련 직무 경력 비자 중에 어떤 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대학의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 취업에 도전해보기로 결심하고 뛰어들었다.

자신의 영어 능력을 높이기 위해 대학교에서 영어를 사용했고, 과제물도 영어로 제출, 발표까지 영어로 했다.

주변에서는 그렇게 까지 해야하니?라는 분위기 였다고 한다.

하지만 확고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주변 분위기에 굴하지 않고 밀어붙였다. 


그렇게 능력을 끌어올렸지만 해외 취업은 만만치 않았다.

호주에서 추천서와 지원서를 들이밀었지만 여러 회사에서 거절당했다.

"영주권자가 아니라면 온라인으로는 아예 지원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지원 자격을 갖추지 못했었다 (p.63)"

어렵게 단  한 번의 면접기회를 잡아서 합격을 했지만, 이후에도 고난이 있었다,

아무도 한국인 인턴에게 일거리를 주지 않는다는 것.

영어 실력이 일을 처리할 정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도 믿고 일거리를 주지 않았다고 한다.


여기서 또 대단했던 게. 오히려 호주 문화에 익숙해지기 위해, 자기이름을 더 알리기 위해 동료들과 더 어울렸다.

그리고 "상사들 중 영향력 있는 이들을 20명 정도 추려서 그들을 일일이 만났다 (p.69)"

미팅에 들어가서도 한 마디라도 자기 의견을 말하려고 했고, 언제든지 자신에게 연락하라고 허드렛일도 ok라고 일명 자기PR을 열심히 했다. 그리고 시키지 않았는데도 자료를 찾아서 건네고 회사 내에서 지식공유모임도 만들어 운영했다.

결과는 서서히 양성원씨에게 일감이 주어졌고, 회사에서도 지원해주기 시작했다.

열심히 노력하는 자에게, 그리고 자신의 역량을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기 시작했다.

현재는 호주에서 상위 20%의 인정받는 직원이 되었고, 워라밸과 개인의 자유와 개성을 존중해주는 호주 일터에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내가 저 상황에 놓인다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죽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진짜 노력'하는 사람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좋은 자극을 받았다.

해외 취업에 대한 궁금증도 조금은 풀렸다.

언어 능력을 충분히 갖추어야 하고, 해외취업이 되었다고 끝난게 아닌 그 이후가 시작이라는 점도 알게되었다.

해외취업을 생각중이라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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