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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위한 집필 안내서 - 궁금하지만 물어볼 수 없었던 작가와 출판에 대한 이야기
정혜윤 지음 / SISO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전 과정이 담긴, 예비작가들을 독자층으로 한《작가를 위한 집필 안내서》
글을 쓰고 싶어하고 책을 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책을 낼 수 있는지, 출판 과정은 어떠한지,
출판사는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등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담겨있다.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진다.
"1. 작가가 된다는 것은" 에서는 작가가 되기 위해 생각해봐야 할 것들, 출판사의 속사정에 대해 말한다.
책을 내고 싶다면 가장 궁금해 할 '책 한권 이 유통되는 데 드는 비용, 내 원고에 맞는 출판사 찾는 법' 등
책이 뚝딱하고 만들어지지 않는 과정들을 알려준다.
"2. 작가를 위한 집필 안내서"에서는 본격적으로 어떤 책이 잘 팔리는지의 차이점, 센스 있게 집필하는 10가지 법칙 등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깨알 팁들을 알려준다.

글을 썼다면 그 다음은 출판을 어떻게 하느냐인데 출판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출판은 기획 출판과 자비 출판으로 나뉘는데, '기획 출판'은 출판사가 인쇄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비용을 담당하는 것이고
'자비 출판'은 작가가 200~300만원 정도의 비용을 내면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작가와 출판사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법인 '반기획출판'도 있다.
처음부터 출판사에 투고를 해서 바로 책을 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경우는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다.
게다가 요즘에는 책을 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출판 시장은 점점 쇠락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출판사에서는 확실하게 잘 팔릴 책에만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편집자인 저자는 자신의 돈을 투자해서라도 출간 경험을 가져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책이 나오기까지 직접 부딪혀보는 방법이 예비 작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출판사를 고르는 팁도 나온다.
'내 원고를 얼마나 잘 이해해주고, 얼마나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얼마나 잘 다루어 줄 출판사(p37)'를 만나는 것.
그 방법에는 일단 서점에 가서 자신의 글에 맞는 출판사를 간추려 보는 것을 추천했다.
또한 자신의 글이 어떤 주제과 컨셉을 가지고 쓸 것인지, 어떤 독자층을 노려볼 것인지 출판 시장을 상세히 조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비작가가 아니더라도 책을 좋아하고 출판 과정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작가들과 출판사의 컨택과 교정교열 과정, 출판 과정들이 늘 궁금했다.
하지만 이런 세세한 정보들을 어디서 보고 들을 수 있을까?
그 궁금증들을 모두 풀어주는 친절한 책이였다.!
출판사와의 계약 조건이나 원고 분량, 인쇄 과정, 인세 등 직접 발품을 팔지 않고는 얻을 수 없는 정보들이 책 한 권에 다 담겨있다. 편집자인 저자의 노하우와 경험이 실속있게 담긴 책. 질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