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라는 보통명사
조소담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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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게 된 산문집!  《당신이라는 보통명사》의 글 내용들이 끌려서 읽어보게 되었다. 

찐한 코랄색 표지와 표정없는 사람 일러스트가 눈길을 끈다.

책을 읽기 전에 작가를 검색해보곤 하는데, 저자의 이력과 강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닷페이스'라는 미디어 스타트업의 대표이자 콘텐츠 기획자, 작가.

게다가 포브스가 선정한 '유리천장을 깬 아시아 여성 20인'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에 뽑혔다고 한다.

하나의 직업이 아닌 여러 분야에서 제대로 해내는 사람, 멋지고 한편으론 부럽다.





사랑 이야기가 주로 나오는데 자신의 기분에 숨김이 없는,솔직한 사람 같았다.

사랑을 하게 되면 확실히 하고 아니면 마는거고.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불행에 대해서는 고개 숙이지 않고 당당했다. ​

한 남자는 그런 저자의 모습에 반해 사귀기도 했다고,,


"바짝 깎은 손톱"은 문장을 읽어갈 수록 야시시해지는 글이다. 이런 분위기의 글을 본 적이 있던가, 곱씹었다.

누구든 이 글을 읽으면 사랑하는 사람이 떠오를거다.

솔직한 저자의 모습이 부러웠다. 연애를 할 때 모든 걸 내주지 않는 사람, 모든걸 내어주는 사람에 대해 생각해본다.

'좋아한다는 건 상대의 모든 걸 갖고 싶은 거래요. 사랑한다는 건 상대에게 모든 걸 주고 싶은 거구요. (p.61)'

찌릿찌릿한 감정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 연애를 하든 안하든 사랑에 대해 솔직한 글을 읽어보고 싶다면 추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글, 저자 조소담의 다음 책도 읽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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