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없는 과학은 존재하지 않는다
마이클 길렌 지음, 김홍빈 옮김 / 야다북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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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이자 물리학자인 마이클 길렌은 뉴에이지를 믿는 학생과 성경을 읽으며 초논리적 사고를 발견하고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된다. 저자는 '과학=이성, 신앙=맹목'이라는 통념에 질문을 던지며, 과학 역시 자연 법칙에 대한 믿음이라는 기초 위에 세워져 있음을 지적한다. 현대 물리학이 직관을 넘어서듯, 직접 관찰할 수 없다고 해서 어떤 실재를 성급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과학적 사고로 이분법을 해부하여 과학과 신앙을 새로운 관점으로 연결한다. 다만 과학의 전제 의존성이 신앙의 합리성을 바로 증명하지는 않으며, 물리학 현상을 신의 존재와 직접 연결하는 시도는 다소 무리가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과학과 신앙을 대립 구도로만 바라보거나 성경을 비판적으로 다뤄온 이들에게는 이분법적 사고를 재검토하고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줄 유익한 계기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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