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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한 걸음 - 제임스 I. 패커에게 배우는 기독교 핵심 교리
제임스 패커 지음, 홍종락 옮김 / 복있는사람 / 2026년 6월
평점 :

패커는 서문에서 말한다. "신학은 찬양과 경건을 위한 것이다." 이 한 문장이 책 전체의 결을 정한다.
총 4부 94개 주제로 구성된 이 책은 개혁주의 정통 신학을 현대인의 눈높이에서 간결하게 풀어낸다. 교리만을 나열하지 않고, 그 역사와 배경을 함께 짚으며, 신자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제시한다. 학술서라기보다 한 편의 신앙 수필집처럼 읽힌다.
각 주제마다 성경 구절을 먼저 배치한 구성도 인상적이다. 독자가 본문을 직접 묵상한 뒤 글로 들어오게 해, 능동적인 이해를 돕는다.
"우리는 완전해짐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용서받음으로 산다." 교리가 예배로, 지식이 삶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패커의 소망이 책 전체에 배어 있다. 신앙의 의문과 갈등 앞에서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