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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종교, 그 위험한 관계에 대하여 - 다원주의 사회와 시민교양
오스 기니스 지음, 홍병룡 옮김 / 아바서원 / 2026년 5월
평점 :


오스 기니스는 다양성에서 비롯된 갈등을 법과 제도만으로 해결하려는 서구의 시도가 실패했음을 진단하고, 종교의 자유를 토대로 한 시민교양(civility)과 상호 언약이 유일한 대안임을 역설한다. 공적 광장에서 종교의 과잉 지배도, 완전한 재베도 모두 극단이며, 권리만큼 책임을 지는 시민적 태도가 전제될 때 비로소 다름이나 갈등이 아닌 화평와 환대로 작동하게 된다. 해결책은 '너'가 아닌 '나'에서 시작되고, 비록 미약할지라도 사람답게 살려는 이러한 작은 노력, 즉 읽고 생각하고 현상을 판단하며 삶에 적용하려는 실천에서 완성될 걸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