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보내는 편지
마야 안젤루 지음, 이은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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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야가 살아온 이야기와 예기치 않았던 사건들,시 몇 편,읽으면서 웃을 수 있는 가벼운 이야기와 생각할 만한 이야기들이 담긴 책이다.

17페이지:결혼을 하고 감히 아이를 낳고 하는 것을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하지만 그건 나이를 먹는 과정일 뿐이다.
=>아이를 낳는다고 다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뉴스에 이런 부모가 나왔다.게임 속에 나오는 아이템을 애지중지 돌보다가 실제로 낳은 자기 딸은 굶겨 죽인 사건이 나왔다.또 이런 뉴스도 나왔다.갓 낳은 자기 자식을 돈주고 팔려고 했던 부모 이야기...즉 부모도 부모나름...아이를 낳는다고 다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고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어른이 진정한 어른이 아닐까!!!

26페이지:아들 덕분에 나는 스스로 인생을 개척할 용기를 얻었다.
=>문득 허수경이 쓴 "아빠는 필요없어"라는 책이 떠오른다. 허수경은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받아서 체외수정을 한 다음에 10달 후에 아들을 낳고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 아들을 얻고 기뻐하는 글 속의 주인공과 허수경의 모습이 겹해서 머리 속에 떠오른다.

45페이지:걱정될 정도로 살이 빠졌거나 보기 싫을 정도로 살이 찐 친구를 만나면 우리는 "좋아 보인다"고 말한다.모두들 그게 뻔한 거짓말인 줄 알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또는 진실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거짓을 삼겨버린다.
=>위와 같은 번한 거짓말을 수없이 한다.거짓말인줄 알면서도 그 말을 하는 사람도 그 말을 듣는 사람도 그러려니 한다.평화를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상대에게 결점을 인식하고 결점을 장점으로 바꿀 기회 즉 살이 쪘으니 다이어트해야 겠구나하는 기회를 빼앗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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