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과자를 만드는 집 ㅣ 난 책읽기가 좋아
강무지 지음, 송혜선 그림 / 비룡소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난 책읽기가 좋아 2 단계 : 초등학교 1.2 학년을 위한 그림 동화
과자를 만드는 집
아이들을 위한 책인데
왜 어른인 내가 더 찡한걸까?
아마도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 태도? 행동 ?
뭐 이런것들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일까?
아무튼 난 어렸을 때
윗집에 사는 장애를 가진 부부와 딸이 한명있었다.
아줌마는 장애를 가졌지만 그래도 무서워 하지 않았고
처음엔 아저씨를 보면 조금은 무서웠던것은 사실이다.
물론 그 집의 딸은 장애를 가진 부모였지만
나와 똑같아서 같이 놀곤 했는데 ...
아무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 무서워서 피했던것은 사실이다.
우리와 조금 다른 사람들
왜 ? 그들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을까?
정말일까?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들은
생명열매를 지키는 거인의 실수로 그런걸까?
나와는 조금 다른 그런 장애라는 소재를 정말 재밌게 다룬 책이다.
초등저학년이 읽을 수 있게 이야기를 재밌게 엮어 놨다.
가끔은 길에서
전철에서 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보고
아이가 저 사람은 왜 그래요? 하면
바로 질문에 대답하기가 참 곤란해서 얼렁뚱당 얼버무리고
혹시나 그 사람이 듣지는 않았을까 ?
자리를 피하기 일쑤였는데...
그렇게 나와 다른 사람을 이렇게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처음에 과자를 만드는 집
맛있는 과자를 아이들과 만들며 노는책??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사실 장애를 다루는 책이 잘 보지 못했다.
그러고 내가 아이에게 장애에 관한 책을 읽어주기는 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했다.
인권?? 뭐 이런걸 읽어준 것 같기도 하고......
우리가 많이 접하지 못했던 주제로 인해서 참 많이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아이도 나도 장애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 바뀐 듯 했다.
이제 길을 가다가
또는 아무곳에서나 장애를 가진 사람을 봐도
전 처럼 쳐다보고 또 쳐다보는 그런 일은 없다.
단지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라고 생각할 수 있어 좋다.
그리고는 생명을 지키는 거인 아저씨가 실수해서 그런거야~~
라고 농담을 할 수 있다.
그러면서 또 이야기를 한다.
누군가의 작은 실수가 이렇게 엄청난 일을 만들어냈다고
그래서 우리는 아주 작은 사소한 일들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하나하나 나의 작은 행동들에도 엄청난 효과가 나올 수 있으니까
무슨일을 하더라고 항상 집중하고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책을 다 읽고 나니 문득 어린시절이 생각이 났다.
내 짝은 장애를 가진 친구였다.
나와 다른 장애를 가진 친구를 나는 어떻게 대했을까?
갑자기 고민이 시작되었다.
다행스럽게도 나와 짝도 하고
내 생각에는 잘 지냈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친구도 그랬을까??
그 친구는 장애를 극복하는 나름의 방법으로 공부를 선택했던것 같다.
그래서
공부를 잘 했지만 본인은 항상 남과 다르다는 그런 이유에서 였을까?
가끔은 신경질를 부리곤 했는데...
그 친구는 잘 지내고 있을까????
궁금해 진다.
부모님이랑 아이가 꼭 같이 읽어보기를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