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말하기 연습 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시리즈
강승임 지음, 김규정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아이들을 보면 '왜 저렇게 말할까?', '저 말이 어떤 의미인지는 알고 말하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다. 혹자는 아이들이 미디어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져서, 외동의 수가 늘어나 대인관계능력이 저하되어서, 인성교육보다 시험점수를 중요시하는 사회 풍토 때문이라고 말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교사라면 단순히 이 문제의 원인은 '아이들이 어떻게 표현하는지 몰라서'인 것임을 알 것이다.

 

 이 책은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배려하는 말하기란 무엇인지 귀여운 만화와 실제 있을법한 일화로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다. 어려운 어른의 말이 아닌 아이의 눈높이에서 친근한 말투로 구체적인 예를 들어 쓰여졌기 때문에 책을 읽기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몰입하여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느 자기계발서와 마찬가지로 실제로 행동하지 않으면 이 책의 의미는 없어진다. 따라서 보호자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한 챕터씩 꾸준히 실행해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어느 때보다 인성이 중요시되는 사회에서 '말'을 바르게 하는 것은 사회적 관계에 있어 무척이나 중요하다. 따라서 단지 지시적으로 아이에게 조언하기보다는 이 책을 활용하여 아이와 함께 갈등 상황에 대해 의논하고 하나씩 실천해볼 것을 권장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