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선생님을 위한 챗GPT 업무 활용법

요즘 선생님을 위한 챗GPT 업무 활용법 : 실제 교실 속 이야기로 풀어내는 ChatGPT 실전 활용 가이드 - 행정업무 경감 / 평가 지원 / 학부모 소통 / 수업 준비 / 학급운영 / 교육과정 연구
유수근 외 지음 / 앤써북 / 2025년 11월

 '요즘 선생님을 위한 챗GPT 업무 활용법'은 교육 현장에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지금, AI를 학교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예시를 통해 안내해주는 책이다. 단순히 기술 설명이나 사용법에 머무르지 않고, 교사가 실제로 해야 하는 행정 업무, 학급 운영, 수업 준비 등 다양한 영역에 챗GPT를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상당히 실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은 '교사'라는 직업의 특수성과 현실적인 업무 흐름을 반영하여 쓰여졌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문 작성, 수업 자료 제작, 상담 시나리오 작성 등 교사라면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업무에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AI는 시간을 줄여주고 효율을 높여주는 수단이지 교사의 전문성을 대체하는 도구는 아니라는 것이다. 학생을 이해하고 지도하는 최종적 판단과 창의적 설계는 교사의 몫이며,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이러한 균형을 유지하며 교사는 배우는 존재로서 성장해야 한다. 학교 현장의 업무에 지치거나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교사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딱 한마디 영화사

딱 한마디 영화사 - 세상을 비춘 영화인의 말 ㅣ 천개의 지식 34
안소연 지음, 이인아 그림 / 천개의바람 / 2025년 9월

 평소 영화를 좋아하면서도 작품 속 대사가 어떻게 시대를 반영하고 인간을 설명하는지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영화는 장면과 음악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을 주지만, 결국 마음을 움직이고 기억 속에 오래 남는 것은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딱 한마디 영화사'는 단 한마디의 문장으로 시대와 사회, 그리고 인간에 대한 통찰을 풀어낸 책이다. 단순히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 대사 한 줄에 담긴 의미를 통해 삶과 감정, 그리고 역사의 흐름까지 들여다보게 만든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책은 '딱 한마디'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장 뒤에 숨은 시대적 배경, 감독의 의도, 그리고 사회적 맥락을 설명한다. 그 말이 시대에 던진 질문은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하게 만들며, 영화는 결국 인간을 비추는 거울이고 그 거울 속 한 문장이 종종 우리 자신의 삶을 되묻게 한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의미있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기억될 가치가 있는 한 문장의 힘'을 보여주며, 우리가 살아가며 선택하고 내뱉는 말 역시 얼마나 강한 영향력을 가지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교실에서 바로 쓰는 퀴즈×평가 플랫폼

교실에서 바로 쓰는 퀴즈×평가 플랫폼 : 과정 중심 평가를 위한 에듀테크 활용 전략서 - ChatGPT / 블루킷 / ZEPQuiz / 밤부즐 / 카훗 / 라포라포 / 띵커벨퀴즈 / GPSQuiz / 클리포 / 하이러닝
박정수.전병호 지음 / 앤써북 / 2025년 10월

 평가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는 중요한 과제이다. 과도한 학업으로 지친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효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하다. 『교실에서 바로 쓰는 퀴즈×평가 플랫폼』은 그러한 고민을 가진 교사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이 책은 실제 교실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소개하고, 각각의 도구가 어떤 수업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Kahoot!, Quizizz, Google Forms, Padlet 등 각 도구의 사용법과 수업 속 활용 시 고려할 점, 학생들의 반응, 교사의 실제 피드백까지 균형 있게 담겨 있다. 단순한 매뉴얼이 아니라 교사의 '현장 경험’이 녹아 있어 수업에 활용 시 수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상상할 수 있게 한다.

 도구의 장단점 비교, 교사들의 실제 후기,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처음 접하는 교사라도 부담 없이 바로 수업에 적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수업을 주저하던 교사들에게도 이 책은 친절한 출발점이 되어줄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수업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교사, 평가 방식에 대한 고민이 있는 교사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공부가 되는 뉴스 독해

공부가 되는 뉴스 독해 - 십 대가 알아야 할 신문 속 비문학 지식
뉴스쿨 지음 / 길벗스쿨 / 2025년 8월

 사람은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세상에 대한 관심과 비판 의식이 점점 커진다. 특히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의 질문을 듣다 보면, 때로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그럴 때 『공부가 되는 뉴스 독해』를 함께 읽으며 기사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생각을 정리해 의사소통한다면, 아이의 사고를 더 깊이 이해하고 관계를 더욱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교육, 법과 정치, 경제, 윤리, 미디어, 환경, 과학과 우주, 문화와 역사의 총 8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제 기사와 함께 필요한 배경지식을 제공한다. 덕분에 독자는 뉴스의 핵심을 빠르게 파악하고, 기사에 담긴 의미와 다양한 관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의견과 그 근거가 제시되어 있어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지 않고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뉴스를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크게 달라진다. 『공부가 되는 뉴스 독해』는 이 과정을 체계적이면서도 흥미롭게 안내하며, 독자에게 깊이 있는 이해와 통찰을 제공한다. 단순한 독해 교재가 아니라 세상을 읽는 힘을 키워 주는 도구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독해력을 키우고 싶은 학생은 물론, 세상 돌아가는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싶은 성인들에게도 유익하다.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예쁜 말 고운 동시 따라 쓰기

상상력을 키워주는 예쁜 말 고운 동시 따라 쓰기
초등글쓰기연구소 엮음, 김해윤 그림 / 빅퀘스천 / 2025년 6월

 밝은 노란색 표지와 귀여운 일러스트가 눈에 띄는 동시집이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짧고 맑은 동시들이 가득하고, 각 시를 따라 쓸 수 있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글씨 쓰기를 연습하고 문장 구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를 단순히 모방하여 쓰는 것을 넘어 학생들의 언어 감각을 기르고 감정 어휘를 확장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며, 문학 감수성을 함양하는 데 효과적인 책이다. 전체적으로 문장이 짧아 글씨 쓰기를 어려워 하는 학생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색채와 그림이 아이들의 호기심과 관심 자극해 학습 동기를 높여 준다.

 글씨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들, 자녀의 문학 감수성 및 언어 감각에 관심이 많은 부모, 수업에 활용할 교육 자료 및 콘텐츠가 필요하신 선생님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