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이토스라는 철학자와 비지니스 과연 어떤 관계가 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이 책을 엿보게 되었다. 최근 비지니스의 흐름이 원가 절감에서 생산성 향상, 고부가 가치 창출로 변화하면서 창의성, 두뇌과학 등과 같은 주제의 책들이 간간히 출간되고 있다. 그런 흐름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자는 말도 이제는 옛날 말이 되었고, 얼마나 주어진 시간을 고도의 두뇌 플레이를 통한 창의성이 가득한 일로 가득 채울것이냐가 시대의 화두가 되어버렸다. 즉 업무 성과에 대한 측정을 양(Quantity)에서 질(Quality) 그 다음으로 도구(Implement) 즉 시스템을 통해서 하게 되는 시대가 왔다. 이런 관점은 어디까지나 나의 관점이다.
아무튼 이런 점에 비춰봤을때, 창조성을 만들어 내기 위한 하이 레벨의 퀄리티를 뽑아내는 도구를 담금질 할 수 있는 몇가지 중요 명제들을 이 책은 헤라클레이토스의 30가지 경구를 통해 연마해 볼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저자의 사고 방식을 배우고, 나아가 과거의 좋은 사례를 배우기에는 아주 안성 맞춤인 책이다. 논리 그리고 상상이라는 것도 어차피 역사의 산물, 문화의 산물이라는게 내 생각이다. 역사와 문화를 바탕에 깔지 않고 더 이상의 독창적인 것은 배척당할 수 밖에 없고, 배경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역사적 문화적 논리와 근거는 반드시 필요한 덕목인것 같다. 헤라클레이토스의 망치는 그런 점에서 철학적 논리를 가르쳐 주는 아주 좋은 교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남들이 당신의 생각을 너무나 엉뚱하고 황당하다고 배척한다면 당신은 충분히 과거의 아주 유명했던 현자 헤라클레이토의 30가지 경구를 통해 그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혹 설득하지 못한다면 이렇게 치부해 버려도 된다. 너희가 과연 철학을 알고 역사를 알고 논리를 아느냐 하고.
이런 생각을 공공히 하고 이런 내 생각을 신념을 가지고 밀어낼 수 있는 바이블로서 이 책은 손색히 없을 듯 하다. 창조성을 생산해 내기 위한 도구를 단련시키고자 하는 당신이라면 꼭 읽어 볼 것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