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쥐, 그리고 인간
프랑스아 자콥, 이정희 옮김 / 궁리 / 1999년 11월
평점 :
품절


책의 속 표지는 오렌지 색이다. 그리고 책 크기는 조금 다른 책에 비해 작다. 책 제목을 처음 접했을때는 왱왱 날아다니는 파리 그리고 찍찍거리는 생쥐 마지막으로 인간 이들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을까 하고 의문이 들었다. 그렇지만 차츰 책장을 넘기다 보면 그 속에 많은 관계와 공통점이 생물학적으로 또 유전학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솔직히 나 같이 비전공자인 사람이 그저 막연한 호기심 만을 가지고 읽기에는 조금은 어려운듯 싶다. 책 속에 소개하는 여러 생물학적인 논쟁들과 역사적인 사실들이 조금은 딴 나라 얘기처럼 들릴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현재의 인간복제까지 들먹거려지는 현재 유전학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가져다 준다면 조금은 위안이 될까 모르겠다. 아무튼 다른 책들 읽어보고 한번 더 정독을 해보야 할것 같다. 일단 간단하게 나마 이 책이 말하고자하는 핵심만을 요약해보면 다음의 두 구절도 요약할 수 있겠다.

★우리를 포함하는 이 세계를 일종의 레고놀이에 비유. ★생명계의 모든 다양한 현상이 결국 동일한 핵산과 단백질의 서로 다른 결합과 중첩에 의한 현상. 우리 인간은 물론이고 파리 든 생쥐든 그렇지 않으면 눈에도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든 이 모든 생명체는 결국 동일한 핵산과 단백질이 우째우째 결합된 것이고 그것이 서로 쌓이고 쌓여 결국은 파리든 생쥐든 인간이 되었다고 말하는것 같다. --나도 이책에 대한 이해가 짧아서 뭐라 자신있게 말할 처지는 안된다. 아무튼 파리와 생쥐는 그 자체만으로도 생물학과 유전학을 발전시키는데 좋은 도구가 되었다. 어쨌든 감사해야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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