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물방울 1~10권 세트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와인이 좋구나, 좋아! 하지만 요새 붉어져 나온, '농약검출'때문에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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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군가를 설득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읽으라,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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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2 - 중남아메리카 알래스카
한비야 지음 / 금토 / 1996년 10월
평점 :
절판


 

무미건조한 일상의 반복에 지긋지긋함을 느낄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

당신의 매너리즘 극복 방법은 어떻습니까?




매우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전 책을 통해 권태를 쳐부숩니다.

오늘 읽은 ‘이 책’은 권태를 무지르기 위한 하나의 ‘무기’이지요.




메마른 일상의 오아시스가 되어줄 최고의 방법은 ‘여행’ 이다.

On the Road 에서는 “떠나는 건 일상을 버리는 게 아니다. 돌아와 일상 속에서 더 잘살기 위해서다.” 라고 했다.

내가 기억해서 적어 내린 문구“여행은 현실 도피가 아니다. 다녀와서 더 잘 살기 위함 이다”라고 했다.




자, 그러면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잘 살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어렷을 적(구체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때) ‘외국여행’ 이라 함은 그저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 미지의 세계라고 생각했었다. 말도 안 통하는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살을 부대끼며 어찌 지낼 수 있단 말인가? 라며. 게다가 길을 잃어 국제 미아가 되면 어쩔 건가. 거기서 내 인생은 끝이 아닌가? 라며 끔찍하고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해대곤 했다.

그 후론 여행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전혀 해보지 않았다. 책도 전혀 읽지 않았고, 대충 살다 취업해서 살다 죽겠거니 하며 인생을 염세적이고 비관적으로 관조 했더랬다.

그러다 고2때, 고3이 지나고 나면 이제 학생신분에서 사회인이 되는 건데 하며 슬슬 조바심이 났었다. 무엇하나 제대로 이루어 놓은 것이 없자 급급해 진 거겠지. 답답한 마음에 책이라고 읽어보자 싶었다. 그 때 까지 책이라는 것이 나의 인생을 이렇게 적극적으로 바꾸어 놓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다.




2007년. 그렇게 인생의 시각을 유연하게 바꾸어 놓자 힘든 시간이 닥쳐왔다. 이럴 줄은 몰랐다. 취업해서 정당하게 노동해서 돈을 버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일터가 부패와 관료주의의 온상이라는 것을 보고 경악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일을 다니면서도 억지로, 억지로 자신을 다독였다. ‘그래, 1년만 참자. 그 동안 책을 모으고 공부를 하자. 그래, 잘 되거야. 더럽고 추악한 곳이지만, 참고 견디면 보람된 날이 올 거야’

라며 자위自慰를 했다.

그러던 중, 이 책이 유명 베스트셀러 란걸 알게 되고, ‘얼마나 대단한 책이 길래 이리 난리지?’ 라며 구입했다.




그 때가 2007년 7월 이었다. 정신적으로 너무나 힘들었던 시기. 최악의 상황이었다. 매일 아침 머리를 감으며 의미 없이 밥을 먹고 옷을 갈아입고, 발가락에 굳은 살이 생기던 것도 참아가며 구두를 신고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서서히 참기 힘들었던 때였다. 급기야 아프다는 핑계로 결근까지 했었다.

그 때 읽었던 책이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1≫이었다. 나에게 새로운 세상의 이야기와 일탈을 꿈꾸게 만든 책.

희망을 잃던 나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꿈까지 심어준 책이었다.

2권에도 역시 나에게 새로운 인생관에 일침을 가하는 말들이 수를 놓았다.




여행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명료하게 말 해줄 때엔, 밑줄을 그어가며 초롱초롱 빛나는 눈빛으로 책을 마주하곤 했다.




“직장까지 그만두고 여행을 시작한 건 정말 잘한 일이야. 여행인생을 배우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니까.”

 

‘여행이 무엇이 길래 그녀를 이토록 푹 빠지게 만든 것일까? 나도 여행을 통해 그녀처럼 변모할 수 있을까?’ 라며 기쁜 마음으로 여행을 하고 있을 나를 상상해 보기도 했다.




더 나아가 그녀가 나에게 알려주고 일깨워준 여행을 통한 인생 공부를 내 삶에도 적용시켜보자고 생각했다.




“첫째,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자.

둘째, 심플하게 살자

셋째,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자.”




덕분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는 버릇이 생겼다. 아주 행복하다. 진정으로 살아 꿈틀거린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 맛은 ‘맛을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묘한 맛’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세상에 태어났는가?’

‘내가 무엇을 위해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

‘이 넓은 우주에 나는 무엇 때문에 태어났느냔 말이다!!’

청소년기엔 이런 생각을 해도 해도 끝이 없을 뿐, 답이 없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의미 없는 껍데기의 삶을 살았지. 대중에 휩쓸려 아무것도 아닌 삶을.




마지막으로 누구에게나 자신의 인생에 대한 심각한 고찰을 해 줄 수 있는 ‘명언’을 소개하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당신에게도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안겨다준 글이길 바라며.

 

“사람은 태어나면 죽는다. 열심히 살든 대충대충 살든 사람은 누구나 죽는 것이다. 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는 없다는 옛말처럼 방정맞은 소리지만 가능성으로만 따져보면 바로 내일 죽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나는 당장 죽어도 후회가 없을 만큼 잘 살고 있는 것일까.

아니, 자랑스럽지는 못할망정 부끄러운 인생을 살고 있는 건 아닌가.
어떻게 사는 것이 후회없이 사는 일인가.
무슨 일을 하고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잘 사는 것인가.

공동묘지에 오면 평소에는 하지 않았던, 이런 아주 중요하고도 근본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 모든 일엔 ‘적기’라는 것이 있다. 어느 ‘시기’에 어느 ‘책’을 만나느냐!’ 이것 또한 ‘적기’ 라는 놈을 피해 갈 수 없다고 본다.

난 이 책을 읽기 위한 ‘적기’를 타고 났다고 생각한다. 두고두고 감사하다.

+ 글을 쓰다보니 의도완 다르게 과거의 일을 주저리 늘어놓게 되었다. 역시 글 쓰는 것은 어렵다.

+ 나의 ‘졸(拙)글’ 이 한없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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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음악의 헌정 C단조 /ABCD004
Johann Sebastian Bach / SRE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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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얻은 기분 이랄까요? 저렴하게 좋은 물품 구입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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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
헤르만 헤세 지음, 김이섭 옮김 / 민음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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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수레'를 끌고 살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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