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의 관계는 아빠의 말투에서 시작됩니다 - 서툴지 않게 진심을 전하는 대화법
김범준 지음 / 다산에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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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관계는 아빠의 말투에서 시작됩니다]


“아이와의 관계를 망친 건 저의 말투였음을 고백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김범준의 아빠 반성문!



우연히 피드를 보다가 제목이 내 멱살을 잡아끌어서 신청하게 된 도서.

제목부터 뭔가 나에게 하는 얘기 같아서 내심 기대했다. 안되면 사서 봐야지 하면서


제주도라 배송이 늦어져서 일정에 맞출 수 있을까 조마조마 했는데 아니 무슨 책이 펼치자 마자 술술 읽어진다.


아빠라고 했지만 사실 육아가 처음인 모든 부부들에게 권하는 내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장 아빠랑 더 무슨 말을 해?

2장 아이를 주눅 들게 하는 말 습관

3장 비교하고 차별해서 미안해

4장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먹고 자란다.

5장좋은 관계는 스몰토크부터


큰 챕터의 제목부터 뼈때리고 시작한다.

내용은 뭐 읽는 내내 불편하고도 부끄러웠다. 

이제 곧 초등학생이 될 딸아이에게 독설처럼 쏟아내는 내 입을 때리고 싶을 정도의 이야기들이 마치 나에게 돌아보라는 듯이 그대로 적혀있다.

(물론 작가님 보단 순한맛이었다고 위안하지만)


사실 잘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고 제주도로 내려온 것중에 가장 큰 비중은 딸 아이임에도 가끔씩 나는 치밀어 오르는 욱을 참지 못할때가 있다. (아니 오히려 더 많아졌다.)


그만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일수도 있지만 반대로 내가 뭘 하려고 여기서 이러고 있는지에 대한 초심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아이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을 되새기며 무뚝뚝한 아빠의 말 한마디에 아이가 상처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공부하게 하는 책.


다 읽고 아내에게도 권해야하는 책. 

간만에 반성과 새로운 다짐을 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책.


@dasanbooks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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