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그니의 일본 표류기 1 - 오겡끼데스까 교토
김현근 지음 / 미다스북스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일본에서의 생활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현재에 염증을 느끼는 직장인,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특히 어학공부에 심취한 사람은 읽어보면 급 공감할 수 있을 책이다.

  저자는 일본에 가기 위해 회사를 다니는 동안 새벽학원에 열심히 다니면서 일본어 자격시험 1급을 취득하고, 퇴직 후 퇴직금으로 일본 유학을 떠나게 된다. 특히나 대단한 것은 결혼 후 한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부인의 절대적인 정신적 지지를 받으면서 떠났다는 것이다. 떠나기로 결심하고 계획한 저자도 대단하지만, 결혼한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았는데 남편이 원하고 계획하는 미래를 위해 그것을 응원하고 지지해준 부인이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20대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도전하는 젊음은 아름다워 보인다. 그렇지만 30대, 40대 점점 나이를 거듭할수록 무언가 새로운 도전에는 조금 조심스러워 지고, 무작정의 도전은 무모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한 마음을 떨쳐버리기 위해 저자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그리고 퇴직과 함께 자신이 결심한 것을 이루려 도전했다. 그의 용기와 그리고 그 도전을 본 받고 싶다.

  이 책은 일본의 여행이나 일본에서의 생활에 관한 책이지만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어학공부를 하고 있고, 그 언어를 쓰고 있는 나라로 떠나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나는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고(아직은 취미로), 스페인이나 남미로 최소 1년 이상은 가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데...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열심히 스페인어를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야겠구나 생각이 들게 만들어 준 책이었다.

  이 책속에는 일본생활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이 쉽게 잘 설명되어 있어서 일본에 긴 시간의 체류를 원하는 사람도 정보를 얻기 위한 기본서로 읽어도 좋은 책 같다. 이 책의 2탄도 무척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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